인창동성당 게시판

진흙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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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욱 [zephyr] 쪽지 캡슐

2000-01-29 ㅣ No.42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잘들 지내시리라 생각합니다. 새해 복들 많이 받으세요. 젊은 부인의 남편이 부대 배치를 받아서 캘리포니아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가니, 당연이 가야한다는 간단한 생각으로 따라 나섰습니다. 당시만 해도 캘리포니아는 아주 황무지였고, 낮에는 뜨거운 더위와 그녀의 주변에는 늘 인디언들과 멕시코인들 뿐이었습니다. 남편은 교관으로 부대를 이끌고 자주 훈련을 나갔고, 그녀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훈련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어느날 그녀는 다른 지방에 있는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이곳보다는 차라리 감옥이 나을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돌아오는데로 저는 이곳을 떠나겠어요!」 몇주가 지나 아직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그녀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짐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짐을 꾸리는데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감옥에 있는 두사람이 창살을 통해서 밖을 바라보았다. 한 사람은 진흙탕을, 또 한사람은 별을....」 .....아버지로 부터 온 몇줄 안되는 편지였습니다. 그녀는 그 편지를 수십번을 읽고 또 읽은 후... 짐을 풀렀습니다. 그리고는 집안을 구석구석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몇일 후에 그녀의 집에서는 맛있는 멕시코 음식 냄새가 나고 인디언 친구들이 방문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지금 내가 처해 있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삶은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적극적인 생활을 해나가는 것이 어떨까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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