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4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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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희 [anasta7] 쪽지 캡슐

2001-04-30 ㅣ No.3904

    4월은 봄이라는 계절로
    누릴 수 있는 온갖
    즐거움을 주고 홀연히 떠나가는가 봅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에 취한 채
    어느듯 4월의 마지막에 와 있네요
    누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는지...
    이렇게 아름다운 4월을
    4월은
    눈 앞에 보이지 않아도
    얼마만큼 마다 안부를 전하지 않아도
    거기에 그렇게 있어 주는 친구처럼
    그렇게 변하되 변하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겠지요
    이름모를 들꽃 한송이에 시선을
    머물러 보세요
    그 들꽃도 누군가의 미소로
    피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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