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원주, 병욱, 미애, 훈상, 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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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pia79] 쪽지 캡슐

2000-07-05 ㅣ No.2769

희정이는 요즘 참 눈 콜 뜰새 없이 바쁘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왠지 우리 성가대 막내들에게 글이 쓰고 싶어졌답니다.

우리 막내들 아직도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이곳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뭐 상관없습니다.

우선 우리 멋쟁이 병욱이~~

병욱아! 저번에 누나랑 안좋은 일 있었지만

항상 웃는얼굴로 인사하는 병욱이...

그리고 잴루 패션을 아는 멋진 넘.. 크크

그래서 너가 참 귀여운데... 지금 공불 하느라 바쁘다고?

어찌나 누난 성당에서 병욱이 얼굴 볼 수 없어서 서운하지만

병욱이가 부디 좋은성과 거두길 기도 할께

그리고 참 병욱이는 좋겠더라. 항상 병욱이를 위해 글을 써 주는

좋은 마니또를 두었으니... 항상 든든 하겠는걸?

잘 나오진 않지만 언제나 기도속에 사는 거 잊지 말구...

 

그리고 농구를 넘넘 잘하는 우리 원주.

누난 노래만 잘하는줄 알았더니.

농구를 아주 잘한다고? 언제한번 봐야겠는걸?

원주도 요즘은 성당엘 나오지 않는구나..

에구궁 누나가 너희들 기다리다가 눈빠지겄다..

원주는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참 궁금하당...

시간나믄 연락해라.

 

우리의 막둥이들의 홍일점!! 미애..

난 널 본순간 너무나도 친근함을 느꼈당...

나의 친구 동숙양과 너무도 흡사하게 생겼기 때문이었을까?

미애는 가끔 날 놀라게 할때가 많다는거 아나?

항상 굶고 다니고 약간은 반항적인듯 말하는 말투...

하지만 잠이 오지않으면 난 절대 할 생각 안하는 새벽미사를 보러 오고

풍물도 잘 하고 ... 난 반년동안 미애를 보면서 많은 매력들을

발견하고 뜨악 @@ 반하지 않을 수 없었징...

하지만 미애 역시 알바로 요즘 바쁘다고...

언닌 담달에 여행갈건데 따라갈래?

여행가고프다던 너의 글이 갑자기 생각나서..

그리고 이건 집고 가야겠당..

너 저번주에 7시 와 놓고 왜 한턱 안 쏘냐?

거짓부렁하믄 언니한테 맞는당!

 

우히히 성가대의 카멜레온 훈상이...

미술을 공부해서 그러나 머리에도 색깔을 자주 바꾸는 훈상이

성당에 갈때마다 오늘은 우리 훈상이 머리스타일이 어떻게

바뀔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쥐...

누나한테 어떤색이 어울릴지 이번주에 꼬옥 말해주라~~

훈상이 정말 그림 잘 그리더라..

예술가는 외로움을 탄다던데

그래서인지 항상 수줍은 듯이 덩치에 맞지 않게

손을 가리고 웃는 널 보고 첨엔 당혹스러웠는데 넘 구엽더라.

그리고 노래방에서 본 훈상이의 멋진 춤

상구오빠의 손가락 춤 이후에 가장 멋졌당...

담에 또 보여주기...

 

마지막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종혁이.

종혁이에 대해선 잘 모르는것 같다..

지나가다 여자친구랑 가는건 마니 봤는데 정말 예쁘더라.

음악을 좋아해서 그러나? 덕규오빠랑 참 친한것 같더라.

종혁아~~ 누나랑 야기 많이 하자...

갑자기 종혁이에 대해 떠오르는게 많지 않네... 미안.. ^^

 

에구궁 우리 언니가 일안한다고 그런다...

이제 긴 편지 그만 써야겠당...

얘들아 오늘 편지를 쓰다 보니 너희들을 한명한명 생각하게 되는구나..

하지만 겉모습 뿐이었겠쥐?

담 편지엔 너희들의 내면 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친해진 후

쓴 글이 되었음 좋겠구... 일욜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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