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펌> 마지막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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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도
이제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두고 갈 것도 없고 가져갈 것도 없는 가벼운 충만함이여
헛되고 헛된 욕심이 나를 다시 휘감기 전 어서 떠날 준비를 해야지
땅 밑으로 흐르는 한 방울의 물이기보다 하늘에 숨어 사는 한 송이의 흰구름이고 싶은 마지막 소망도 접어두리
숨이 멎어가는 마지막 고통 속에서도
눈을 감으면 희미한 빛 속에 길이 열리고 등불을 든 나의 사랑은 흰옷을 입고 마중나오리라
어떻게 웃을까 고통 속에도 설레이는 나의 마지막 기도를 그이는 들으실까 *****************************************************************
상 신부님을 비롯하여 미아3동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만에 인사드립니다. 날씨가 이젠 제법 겨울 분위기를 내는 요즘 잘 어울리는 `시`하나 띄웁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라는 시집중 11월의 시랍니다. 새천년이 시작된다고 온통 시끌시끌 했는데....어느덧 마무리(?)시간만이 남은것 같네여~~;
미아3동의 꽃(?)+미아3동의 멋진 청년의 펜 젬마 엿슴다요.*^^* 꽃= 상지종 신부님^^ 상신부님! `가든 오브 에덴`이라는 비디오가 저 한테 있는데요...필요하면 게시판을 통해 살짝 주문하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증(?)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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