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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tosdw] 쪽지 캡슐

1999-12-10 ㅣ No.2470

이 이야기는 쑥대밭이 된 한 마을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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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숫자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그곳에 ’미분귀신(Differential Ghost)’이 나타나 숫자들을

  전부 미분해 버리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을 숫자들은 미분귀신에 대항하기 위해

  X의 제곱(X²) 장군을 내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미분귀신에게 3번 미분 당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마을 숫자들은 사인 장군(sin)과 코사인(cos) 장군을 동시에 내보냈습니다.

  둘은 서로 몸을 바꿔가며 미분귀신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들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

  ...

  미분귀신 코사인 장군 미분해서 사인 장군에게 던져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숫자들은 아무리 미분을 해도 소용이 없는 익스포낸셜의 엑스승 장군!

  (Exponential; eX - 특수문자를 못 찾았음.)을 내보냈습니다.

  ...

  ...

  그러나 익스포낸셜 엑스승 장군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

  ...

  ...

  미분귀신이 Y로 편미분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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