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꽃동네의 영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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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건 [hiphopmania] 쪽지 캡슐

2001-01-06 ㅣ No.4235

요즘  길거리를 나가면

주위를 두리번 거려봅니다.

처음엔 그 이유를 몰랐는데 ....

 

오늘 지나가던 장애인 한 명을 봤습니다.

문득 떠오른 제 머리 속의 생각과

가슴 속의 그 느낌.. 꽃동네를 다녀온 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내심 찾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애인을 만난 후의 일어날 일들은 둘째치고)

 

꽃동네에 갔다온 덕택에

도시의 장애인들이 꽃동네 가족들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봅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추운 계절이라 그런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학원 땜에 강남의 일대는 거의 다 돌아다녀보는데.....

아직 명동 등의 도심으로는 가지 않았지만.....

아마도 밖으로 나와 추위에 떨지 않고 어딘가 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언제부터 이런 애가 됐을까.....--;

 

모두들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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