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하얀 풍선 |
---|
안녕? 임마누엘 합주단, 사랑의 샘 Pr.의 캐티입니다.*^^* 전 어제 영화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영화 제목은 '하얀 풍선'이었구요. 넘 이쁜 영화라서 자랑하려구요. 헤헤^^
배경은 이란이었어요. 이란의 설날은 1월 1일이 아니구 3월 21일이라네요. 설날을 두어시간 남짓 앞두고 일어나는 한 귀여운 꼬마의 일들이 영화의 초점이었죠.
시장에서 예쁘고 살찐 금붕어를 본, 정말 귀여운 일곱살짜리 소녀 라지에는 엄마를 조르고 졸라서 오백 토만(꽤 큰 돈인 것 같았어요)을 타내어 금붕어를 사러 가죠. 금붕어를 사기까지는 정말로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구요. 금붕어를 사는 데는 1시간 28분 30초의 시간이 걸리는데 영화의 실제 시간과 일치합니다. ^^
'라지에'역으로 나온 꼬마배우는 정말로 너무너무 귀엽고 예뻤어요.
자극적이며 스케일이 큰 헐리웃 영화를 즐기는 분들께는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구요. 잔잔하고 이쁜 영화를 즐기신다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시사회가 끝난 후 "졸려. 너무 허무한 거 있지."라고 말하는 소리도 들었거든요.(화장실에서요.^^)
아! 제목이 왜 '하얀 풍선'이냐구요? 라지에가 오백토만의 돈을 맨홀에 빠뜨리는데 그 맨홀에 빠진 돈을 끌어올리는 데 하얀풍선이 달린 막대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알아요. 히~
또 한가지... 풍선팔이 소년으로 등장하는 꼬마배우는 정말... 정말... 뒤따(?)못생겼거든요. 그런데 그 아역배우는 6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배우라네요. *^^*중요한 배역이거든요.
밤엔 좀 선선하군요. 지금 정팅들 하구 있을텐데 가봐야겠당...
이쁜 영화를 보구 기분좋은 캐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