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 나의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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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lee67] 쪽지 캡슐

2001-08-26 ㅣ No.8025

  사흘전 남편이 뜻밖에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말하라고 한다.

 

사실 읽고 싶은 책이 있었어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혹시 읽으신분 계신가요?

아이들이 집에 있으니까  욕심대로 단번에 읽진

못했고 좀전에 다 읽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기쁘게 읽었어요

 

  비발디가 "사계"를 작곡했다는건 알았지만 성직자였다는걸  전 오늘 알았어요

마치 제가 수도원을 다녀온것 처럼 마음이 맑고

깨끗해 졌어요

 

  미국의 골프영웅 할 서튼은 PGA 골프 우승자이며

라이더스컵 우승자인 그의 인터뷰 말이다.

미국 남부 석유재벌집의 아들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나 약관 25세에 전미국의 골프대회를

휩쓸고 난 후 10년간 세 번의 이혼을 하고 극심한

슬럼프게 빠졌다가 재기한 그는 말한 적이 있다.

 

  "인생에서 제가 깨달은 한가지 사실은, 삶이란

무엇인가를 깨닫기 전에 우리는 35세를 넘어버린다는

겁니다.

처음에 나는 빠른 차가 있으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포르셰를 샀죠.

그 다음엔 집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집을 샀죠. 그런데 그 다음에 비행기가

한 대 있었으면 행복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한 대 샀지요.

그러고난 다음에 나는 깨달은 것입니다.

행복은 결코 돈을 주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을...."

 

  저도 벌써 깨달은 바지만요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향해 도전하고 꿈꿀때가

행복하더라구요  이미 성취한 뒤에는 내가 이것

때문에 옆도 보질 않았던가 ....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죠

좋은책 읽으면 여러분들도 추천해 주세요

왠지 책이 자꾸 읽고 싶어 지는군요

 

공지영씨 책 읽고 싶으신분

빌려드릴 수 도 있는데.........

좋은시간 되시구요  

+ 행복한 한주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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