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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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잇키 [Albatross28] 쪽지 캡슐

1999-10-05 ㅣ No.625

가끔은...

 

과거에 조금은 지나쳐온 과거에 기억을 묻고 싶습니다.

 

진실이란 항상 현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느 아버지와 아들이 바닷가에 있었습니다.

 

아들이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아빠,바다의 끝은 어디야?"

 

아빠는 아들에게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저~멀리 수평선 훨씬 지나서 있단다."

 

그러나 돌아 오면서 아빠는 깨달았습니다.

 

바다의 끝은 바로 자신이 서있는 파도가 출렁이는 해안가라는 것을.....

 

나는 지금 그 해안가에 서있습니다.

 

그러나 저멀리 있는 수평선 너머의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부디 빨리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을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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