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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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희 [kyhksy] 쪽지 캡슐

2001-01-19 ㅣ No.1835

여러분 올만임당 잠시 즐거운 글 한마디 퍼올립니다.@.@

 

이제 까치 까치 설이 다가 옵니다. 한해가 가고 또 다른 해가 오고 있습니다.

떡국먹고 한살 더 먹어야 하는 우리들에게 우리말이 서툴러 "해"와 "년"

구분이 필요한 어느 외국 신부님이 준비한 강론을 여기 옮겨 놓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고 잘 읽으시길........

 

 

〈한해를 지나면서 외국 신부님의 한국말 강론 중에서〉

 

친애하는 교형 자매 여러분 !

 

오늘은 망년 미사를 지냅니다.

 

이제 밤이 되면 "이년"이 가고 "저년"이 옵니다.

 

"오는 년"을 맞이함에 있어 "새년"과 함께 보낼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듯이 "가는 년"을 과감히 정리하여야 할 마음가짐 또한 중요합니다.

 

"새년"이 오면 더 잘 살아야지 하고 마음먹습니다.

 

"지난년"을 돌이켜 보면 여러 가지 꿈과 기대에 "미친 년"이 있고

 

안 "미친년"도 있습니다.

 

"어떤 년"은 실망하고 "어떤 년"은 그럭 저럭 지나 가고 또

 

"어떤 년"은 참 재미가 있습니다.

 

사실 "새년"이라고 무조건 좋기만 하겠습니까?

 

다만, "새년"은 "어떤 년"일까? 하는 호기심도 있고 기대가 있겠지요.

 

그러나 여러분! "어떤 년"을 만나더라도 잘 살아야 합니다.

 

"헌년"이던 "새년"이던 이 "모든 년"들은 주님께로부터 오는

 

"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늘밤에 이별할 "갈년"도 또 "올년"도 주님의 것임은 물론입니다.

 

- 아 멘 -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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