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군대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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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한 [soohan] 쪽지 캡슐

2000-04-12 ㅣ No.923

어제 중고등부 교사였던 곽정환 베드로가 의정부 보충대로 입대했습니다

그친구의 뒤모습은 정말 힘들어보였습니다 남자로 태어나는 길솔직히 대한민국의 어떠한남자도 원하지는않습니다 그러나 그친구는 남자답게 당당하게 들어같습니다 그뒤모습에서 전 96년 4월의 기억이남니다 다시는 밟을수 없을것만같았던 청량리역의 플렛폼시멘트 바닥 어느새 제대한지도 3년이 다되어갑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지고가야할 숙명을 받아들이고 걸어갈 젊은친구들에게 경이를 표함니다

우리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이곳에 쉬러왓을때 그들의 고통을 나누어마실수 잇는 사람들이 되길 빕니다.

그들은 위대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들의 숙명이 끝나는날 지금흐르는 노래의 의미를 알게 될것입니다

희미한 미소와 함께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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