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휴가 나왔는뎅.

 술도 한잔 못했네.

 아쉽다.

 미사시간에 봤는데, 회합끝나고 나오니 안보이두만.

 울, 선명이 한잔 해야 하는뎅.

 선명이 놓첬다.~

 흐미~

 선명이. 휴가나오면 무슨일이 젤하고 싶니?

 먼저번에 낚시 가자고 한거 같은데.

 기회되믄 함, 가자.

 글구 휴가 잘보내고~

 그거 아냐?

 니가 신부님 되도 형은 널 레지오에서 함께한 동생으로 생각한다는거~

 물론 둘만 있을때 그럴꺼라는거지.

 암튼 간만에 휴가, 즐거이 보내구,

 시간내서 한잔 하자.

 울, 선명이 반갑다는 말도 못했네.

 선명아 건강한 모습으로, 바른 사제연습하는 니모습이 보기에 넘, 좋다.

 알지? 형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