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꽃동네의 영향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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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거리를 나가면 주위를 두리번 거려봅니다. 처음엔 그 이유를 몰랐는데 ....
오늘 지나가던 장애인 한 명을 봤습니다. 문득 떠오른 제 머리 속의 생각과 가슴 속의 그 느낌.. 꽃동네를 다녀온 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내심 찾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애인을 만난 후의 일어날 일들은 둘째치고)
꽃동네에 갔다온 덕택에 도시의 장애인들이 꽃동네 가족들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봅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추운 계절이라 그런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학원 땜에 강남의 일대는 거의 다 돌아다녀보는데..... 아직 명동 등의 도심으로는 가지 않았지만..... 아마도 밖으로 나와 추위에 떨지 않고 어딘가 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언제부터 이런 애가 됐을까.....--;
모두들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