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다해 사순4주간 요한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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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pius12] 쪽지 캡슐

2001-03-28 ㅣ No.1131

그 때에 예수께서 유다인들에게 17 "내 아버지께서 언제나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예수를 죽이려는 마음을 더욱 굳혔다. 예수께서 안식일 법을 어기셨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자기 아버지라고 하시며 자기를 하느님과 같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19 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대로 할뿐이지 무슨 일이나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아들도 할 따름이다.

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친히 하시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 그것을 보면 너희는 놀랄 것이다.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듯이 아들도 살리고 싶은 사람들도 살릴 것이다.

22 또한 아버지께서는 친히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그 권한을 모두 아들에게 맡기셔서

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존경하듯이 아들도 존경하게 하셨다. 아들은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존경하지 않는다.

24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죽음의 세계에서 벗어나 생명의 세계로 들어섰다.

25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때가 오면 죽은 이들이 하느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것이며, 그 음성을 들은 이들은 살아날 터인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다.

26 아버지께서 생명의 근원이신 것처럼  아들도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셨다.

27 아버지께서는 또한 아들에게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다. 그는 사람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28 내 말에 놀라지 마라. 죽은 이들이 모두 그의 음성을 듣고 무덤에서 나올 때가 올 것이다.

29 그 때가 오면 선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부활하여 단죄를 받게 될 것이다.

30 나는 무슨 일이나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고 그저 하느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이기 때문에 내 심판은 올바르다."

 

* 오늘 예수님께서는 엄청난 말씀을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를 살리고, 심판의 권한까지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복음에 나와있는 유다인들처럼 예수님을 미친놈으로 생각하고, 신성모독의 죄를 뒤집어 시울 것입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받아들임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게 습니까?

현실적으로 현재의 고통이 있지만 영원한 삶에 비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지혜롭게 결심해야 할 것입니다.

 

25절에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때가 오면 죽은 이들이 하느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것이며 그 음성을 들은 이들은 살아날 터인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다."

이 말씀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살아왔다면 그 동안의 삶은 죽음의 세월인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우리는 새롭게 살아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른다는 것이고,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박해를 하듯이 우리도 죽음을 불사하고 예수님의 뜻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또 하느님의 뜻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가장 사랑하는 외아들을 희생양으로 봉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 무한한 사랑을 똑같이 실천할 수는 없지만 그 뜻을 받들어 나누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삶을 우리가 본받는 것입니다. 아멘!

 

비오신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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