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하느님 의 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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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2-11-21 ㅣ No.1882

찬미예수님.

 

 

 

하느님 빽

 

모든 게 다 하느님의 소관이시지만

언제나 하느님의 든든하신 빽을 갖은 나를 본다.

 

나의 바드리시오는 작년 이른 봄 입대를 했는데

첫 휴가를 나와서 하는 말이

"유난히 아빠는 자기가 군대를 가기 전에 군 동기생들을 자주 만나더라나?"

물론 만나기는 했지만 대명천지 밝은 요즘 세상에 그것도 컴퓨터가 자원을 분석하며 가장 적임의 부대 임지로 배정한다는데 이 촌부의 빽이 어떻겠소 만 바늘 틈도 들어갈 엄두 갖지 못할텐데

더 더군다나 유명자제들의 병역 기피로 연일 지상과 미디어를 장식하는 세상 에랴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 생각되는게 자명하지 않은가.

 

분명한 것은 인석을 정보통신 공부중이라고

모모 사단 전산실에서 근무하도록 해주신 하느님께서

이제 곧 병장 진급신고를 제 이종 사촌의 사촌형에게 하게 되어 자랑? 아니하고는 못 배기겠습니다.

지난주 출장을 다녀와서 들으니

바드리시오 부대의 대대장으로

작은 동서의 조카가 전입되었다는데

다시 하느님의 빽이 든든하다 는 것을 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들은 나를 보고 수계생활 열심 하다고 들 하지만

그런 척 밖에 하지 못하는데도 이런 마음의 평화를 주시니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부모가 어디에 있겠소.

 

주님께 간구하며 열심히 사는 게 하느님 사랑을 느끼는 계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살아서 다 받지 못했으면 더욱 좋겠지요 산 자의 하느님이시기도 하지만 죽은 자의 하느님이시기도 하오니 말입니다.

모처럼 야고보 형님의 사진도 잽싸게 올라있고 이제 슬슬 우리 게시판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활성화된 아름다운 모습이 이웃에게 투영된다면

이 얼마나 좋은 선교의 모습일까요?

연도 경연 대회에서 보여 주신 교우 님들의 참여가

훌륭한 선교의 장으로 될 날이 진정 온다면

그 날이 바로 우리가 바라고 기대하는

 

그 날이 아니겠습니까?

 

 

저도 정말로 오래간 만입니다. 미안한 마음입니다. 자주 보옵시다. 게시판에서.

 

조남국 베드로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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