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하느님이 보우하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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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2-11-27 ㅣ No.1890

찬미 예수 님

 

 

하느님이 보우하사

 

 

출장지나 여행지의

숙박 처에서

먼저 알아보는 일 중에 하나는

성당의 위치와 내일 아침미사참례가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지난 봄 보문단지에서 성동 성당을 찾는데 아주 어렵게 찾았다.

위치를 아는 직원의 설명을 들었지만

이튿날 새벽의 첫길은 엉뚱한 데로 흐르고 말았던 것이다.

이십 수년 전 병아리 기사시절에

친구 상가를 다녀오면서 보았던

커다란 전나무(?) 울타리의 성당이 아니라

대로에서 좀 들어간, 새 위치 여서 이기도 했다.

주일아침 미사시간을 한시간 이른 시간으로 알아서

다행히 미사에 늦진 않았다.

 

처음 찾는

성당에서

새로운 제대와, 감실앞에서

에스텔과 조배를 드리고,

미사를 드리고

그 성당 고유의 건축양식 등을 살펴보는 것 또한

식견을 넓혀주는 좋은 공부가 되는 셈이다.

 

아울러 성당의 제반 배치며

전례와 관계된 미사양식이나

어린 시종들의 참례 등도

자연히 눈에 들어오곤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또 하나의 산 공부가 되며 우리네와 비교되는 셈이다.

그리하여 미사를 드린 본당 수가 국내외를 포함하여

어언 일 백 십여 개를 넘었다.

 

조베드로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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