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정직(正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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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11-06-10 ㅣ No.12594












 
 

정직(正直) / 하석(2011. 6. 10)

나는, 나 자신에 정직하고 싶다.

그래야, 내가 참 내 모습을 볼 수 있고

나 스스로와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참 내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려하지 않고

가면을 쓴 나의 허상을 상대하려한다면,

그것은 나를 속이고 참 나를 잃게 만든다.

나는 나의 실상을 바라보며 살아가야한다.

 내가 하느님께 기도 할 때

먼저 나는 정직하여야 한다.

내가 그분께 정직하지 못하다면

내 기도는 거짓 기도가 되고 만다.

 정직은 아픔과 수치를 동반할 수 있기에,

때로는 성실함과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남을 의심하며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것은

내 마음의 상처와 정직하지 못한 내 탓은 아닐까?

 성경에 간음한 여인을 향해 돌을 들었던 사람들이,

“너희 중에 죄없는 사람이 저 여자를 돌로 쳐라”는 말씀에,

자신들의 죄들도 깨닫고 보게 되어 들었던 돌을 내려놓았다.

우리는 스스로에 정직할 때 마음의 눈이 맑고 밝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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