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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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6 ㅣ No.12595

 

소래포구 / 하석(2011. 6. 15)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생겼지만

이제는 그 기간도 더 빨라져 4,5년만 지나도

지형과 거리 풍경들이 많이 바뀌고 있다.

 

소래포구도 이젠 고층 아파트와 신축빌딩들로,

또 확장된 도로망들로 포위되며 변모되고 있다.

이젠 바닷가에 자리한 작은 해안포구라기보다,

시내에 자리 잡은 개천변의 한 풍경 같아라.

 

철거된 옛 수인선 협궤철교 아래서 바라보는

탁한 해수와 드러난 갯벌, 먹이를 다투는 갈매기,

낡은 철교 밑을 통과하는 작은 어선들 정겨워라.

 

형님과 아우들, 친지들 둘러앉아 나누는 술잔에

그리운 추억들 떠올리니, 흘러간 세월 다정도하여라.

아옹다옹, 정신없이 살아온 세월에도 행복은 숨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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