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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4장 1절-30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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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2-10-11 ㅣ No.218

재혼 규정

 

 

 24 누가 아내를 맞아 부부가 외었다가 그 아내에게 무엇인가 수치스러운 일이 있어 남편의 눈밖에 나면 이혼 주어를 써 주고 그 여자를 집넷 내보낼 수 있지만 그여자가 나가 지내다가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갔는데, 둘때 남편도 그 여자를 싫아하게 되어 이혼 증서를 써 주고 집에서 쫓아 냈다든가, 둘째 남편이 죽었다든가 할 경우에 그 여자를 내 쫓은 처음 남편이 이렇게 몸을 더럽힌 여자를 다시 아내로 맞아 들일 수는 없다. 이런 짓은 야훼께서 역겨워하시는 짓이다. 이런 짓을 하여 너희하느님 야훼께서 너희에게 주시어 차지하게 하신 땅에 죄를 입혀서는 안된다.

 

 

각종 보호법

 

   신부를 맞은 신랑은 싸움터에 나가지 않아도 되고 무슨 일에든지 징용당하지 않는다. 한 해 동안 그런 일엣 면제되어 집네 있으면서 새로 맞은 아내를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한다.

   맷돌은켜녕 맷돌 윗짝도 저당잡힐  수 없다. 그것은 남의 목숨을 저당잡는 일이다.

   같은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을 부려먹거나 팔 생각으로 유괴한 자가 있거든 그를 죽여 버려라. 그리하여 이런 나쁜 짓을 너희가운데서 송두리째 뿌리 뽑아야 한다.

   문등병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레위인 사제들이 지시하는 것을 어김없이 지켜 그런 사람을 도심해야 한다. 내가 명령한 대로 어김없이 지키도록 해야 한다. 너희가 에집느에서 나오던 길에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미리암을 어떻게 하셨는지 기억하여라.

   너희는 동족에게 무엇을 꾸어 줄 때, 담보물을 잡으려고 그의 집에 들어 가지 말라. 너희에게서 꾸려는 사람이 담보물을 가지고 나오기까지 너히는 밖에 서 있어야 한다. 그러면 그는 그 옷을 덮고 자리에 들며 너희에게 복을 빌어 줄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너희 하느님 야훼 보시기에 잘하는 일이다.

   가난하기 때문에 품을 파는 사람을 억울하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 너희 나라, 너희성문 안에 사는 사람이면 같은 동족이나 외국인이나 구별없이 날을 넘기지 않고 해지기 전에 품삯을 주어야 한다.그는 가난한 자라 그 품삯을 목마르게 바라고 있는 것이다. 너희를 원망하며 외치는 소리가 야훼께 들려 너희에게 죄가 돌아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식의 잘못 때문에 아바를 죽일 수없고, 아비의 잘못 때문에 자식을 죽일 수 없다.  죽을 사람은 죄지은 바로 그 사람이다.

   떠돌이와 고아의 인권을 짓밟지 말라. 과부의옷을 저당잡지 말라. 에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일을 생각해 보아라. 그런 너희를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건져 내셨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그래서 내가 너히에게 이렇게 명령하는 것이니. 너흐는 반드시 리를 지켜야 한다.

   밭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이삭을 밭에 남긴 채 잊고 왔거든 그 이삭을 집으러 되돌아 가지 말라. 그것은 떠돌이나 고아나 과부에게 돌아 갈 몫이다. 그래야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가 손수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 주실 것이다.

   올리브나무 열매를 떨 때, 한 번 지나간 다음 되돌아 가서 가지들을 샅샅이 뒤지지 말라. 그것은 떠돌이나 과부에게 돌아 갈 몫이다. 포고를 딸 때에도, 한 번 지나간 다음 되돌아 가서 다시 뒤지지 말라. 그것은 떠돌이나 고아나 과부에게 돌아 갈 몫이다. 너희가 에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일을 생각해 보아라. 그래서 내가 이렇게 명령하는 것이니, 너는 반드시 이를 지켜야 한다.

 25 사람들 사이에 분쟁이 생기면 법정에 가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 물론 옳은 사람에게 무죄를 서노해야 하고 그른 사람에게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그런데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내린 형이 매를 치는 것이라면, 재판관은 글 ㄹ자기 앞에 엎드리게 하고  죄의 경중을 따라 몇대이드니 때리게 해야 한다. 그러나 사십 대 이상을 넘기지는 못한다. 한 동족을 그 이상 때려 너희 눈 앞에서 지나친 천대를 받게 해서는 안 된다.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죽은 형의 가문을 이어 주는 법

 

   여러 형제가 함께 살다가 그 중의 하나가 아들 없이 죽었을 경우에 그 남은 과부는 일가 아닌 남과 결혼하지 못한다. 시동생이 그를아내로 맞아 같이 살아서 시동생으로서의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난 첫아들은 죽은 형의 이름을 이어 받아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라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런데 만일 그 사람이 형수를 아내로 맞지 않으려 할 경우에는 형수는 성문께로 장로들에게 올라 가서 이렇게 호소해야 한다.  ’나의 시동생이 형의이름을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어 가게 할 생각이 없읍니다. 그래서 시동생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성읍의 장로들이 그를 불러다가 타일러도 굽히지 않고 그를 아내로 맞고 싶지 않다고 하거든 형수가 장로들 면전에서 그에게다가 서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욕해 주어라.  ’제 형의 가문을 이어 주지 않는 사람은 이 꼴이 되어라.’  그 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는  ’신 벗긴 집안’  이라는 별명으로 통할 것이다.

 

 

남자끼리 싸울 때 여자가 지킬 예의

 

   두 사람이 맞붙어 싸우는데 한 사람의 아내가 얻어 맞는 남편을 도울 셈으로 손을 내밀어 상대편 불알을 잡았을 경우에는 그 여자의 손을 잘라 버려야 한다. 조금도 애처롭게 여기지 말라.

 

 

올바른 상도의

 

   너희는 주머니에 트고 작은 두 다른 저울추를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너희 집에 크고 작은 두 다른 되가 있어서도 안 된다. 너희는 모자라지 않고 틀림없는 저울추만 가져야 하고 모자라지 않ㄱ고 틀림없는 되만 가여햐 한다. 그래야 너희하느님 야훼께서 너희에게 주실 땅에서 너희가 오래 살 것이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 이렇게 속임수를 쓰는 사람은 모두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역겨워하신다.

 

 

아말렉에 앙갚음을 하여라

 

   너희가 에집트에서 나오는 도중에 아말렉에게 당한 일을 잊지 말라. 그는 너희가 도중에 지칠 애로 지쳐 있을  때 뒤에 쳐진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하느님 두려운 줄 모르고 쳐죽였었다. 그러므로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 주변에 있는 원수들을 물리쳐 주시어, 너희 하느님 야훼께 유산으로 받을 땅에서 평안을 누리게 되거든 너희는 하늘 아래에서 아말렉을 흔적도 남지 않게없애 버려야 한다. 명심하여라.

 

 

햇곡식을 바치며 아뢰는 신앙 고백

 

 26 너희 하느님 야훼께 유산으로 받은 땅에 들어 가서 그 땅을 차지하고 자리잡게 되거든  너희 하느님 야훼께 받은 그 땅에서 너희가 거둔 각종 햇곡식은 떠내어 광주리에 담아 가지고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고르신 곳으로 가거라. 너희는 당직 사제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 나는 야훼게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의 선조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이 땅에 들어오게 된 것을 오늘 나의 하느님 야훼께 아룁니다.’  사제가 그 광주리를  네 손에서 받아 너희 하느님 야훼의 제단 앞에 놓으면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 아래와 같이 아뢰어야 한다.  ’제 선조는 떠돌며 사는 앎인이었읍니다. 그는 억마 안 되는 사람을 거느리고 에집트로 내려 가서 거기에 몸붙여 살았읍니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서 부러나 크고 강대한 민족이 되었읍니다. 그래서 에집트인들은 우리를 억누르고 괴롭혔읍니다. 우리를 사정없이 부렸읍니다. 우리가 우리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는 우리의 아우성을 들으시고 우리가 억눌려 고생하며 착취당하는 것을 굽어 살피섰읍니다. 그리고 야훼께서는 억센 손으로 치시며 팔을 뻗으시어 온갖 표적과 기적을 행하심으로써 모두 두려워 떨게 하시고는 우리를 에집트에서 구출해 내셨읍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이 곳으로데려 오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셨읍니다. 그런즉 야훼여, 주께서 저에게 주신 이 땅의 햇곡식을 이제 제가 이렇게 가져왔읍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 놓고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 엎드려 예배드리고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와 너희 집에 주신 온갖 좋은 것을 먹으며 즐겨라. 너희뿐 아니라 너희 가운데 있는 레위인과 떠돌이도 함께 즐기도록 하여라.

 

 

삼 년마다 바치는 십일조를 드리며 아뢰는 기도

 

   삼 년째 되는 해 곧 십일조를 바치는 해가 되면, 네 모든 소출에서 열의 하나를 떼내어 레위인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에게 나누어 주고 그것을 너희 성 안에서 실컷 먹게 하여라. 그리고는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 아뢰어라.  ’주께서 분부하신 대로 거룩한 것을 집에서 모두 퍼내어 레위인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에게 나누어 주었읍니다. 주께서 분부하신 것을 잊지 않고 어김없이 다 행하였읍니다. 저는 상중에 그것을 먹은 일도 없고 부정한 몸으로 먹은 일도 없으며 죽은 혼령에게 바친 일도 없읍니다. 저는 저의 하느님 야훼께서 이르신 말씀대로 했읍니다. 분부하신 대로 다 행하였읍니다. 주께서 계시는 저 거룩한 곳 하늘에서 굽어 보고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우리에게 주신 이 땅에 복을 내려 주소서. 우리 선조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소서.’

 

 

계약 갱신

 

   오늘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이 규정과 법규를 지키라고 너희에게 분부하신다. 그러니 너희는 마음을 다 기울이고 목숨을 다 바쳐 이 모든 것을 성심껏 실천해야 한다. 너희는 오늘 야훼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야훼께서는 너희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시겠다고하셨다. 그 대신 너희는 분부받은 그 기를 다라 하느님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를 지켜 그의 말씀에 복종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에 응답하여 너희는 오늘 야훼께, 말씀대로 하느님께서 소중하게 여기시는 백성이 되어 모든 분부를 지키겠다고 아뢰었다. 손수 지으신 만백성 위에 높여 주시니 찬양과 명성과 영광을 돌리는 백성, 약속대로 너희 하느님 야훼께 성별된 백성이 되겠다고 하였다."

 

 

저주받을 열 두 가지 죄

 

 27 모세는 이스ㅏ엘의 장로들을 거느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선포하였다.  "오늘 내가 일러 주는 모든 계명을 너희는 지켜야 한다. 요르단을 건너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주시는 땅에 들어 가는 날이 오거든, 너희는 튼 돌들을 세우고 하얗게 회를 발라라. 그리고 거기에 다음과 같은 법을 한 조목 한 조목 새겨라. 건너 가는 길로 바로 그렇게 해야 너히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게서 약속해 주신 대로 너희가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 가 살게 될 것이다.

   너히는 요르단을 건너는 길로 곧장 내가 오늘 지시한 대로 돌들을 에발산에 세우고 하얗게 회를 발라라. 그리고 거기에 이 법을 한 조목 한 조목 똑똑히 질 새겨라. 그리고 거기에다 너희 하느님 야훼께 제단을 쌓는데 쇠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아라. 이렇게 돌들을 생긴 그대로 가져다가 너희 하느님 야훼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다 너희 하느님 야훼께 번제를 바쳐야 한다. 또 친교제물도 잡아 바치고 그 자리에서 먹으면서 너희하느님 야훼 앞에서 줄겨라."

   모세는레위인 사제들을 거느리고, 온 이스라엘에게 외쳤다.  "너 이스라엘아 조용히 들어라. 너희는 오늘 너희하느님 야훼의 백성이 되었다. 그런즉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의 말씀을 따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일러 주는 그의 계명과 규정을 지켜야 한다."

   같은 날 모세는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요르단강을 건넌 다음에 시므온, 레위, 유다,에싸갈, 요셉, 베냐민 지파들은 백성에게 복을 달라고 기도하기 위하여 그리짐산 쪽으로 나서라. 그리고 르우벤,가드, 아셀,즈불룬, 단, 납달리 지파들은 저주를 빌기 위하여 에발산 쪽으로 나서라. 그 다음 레위인들은 튼 소리로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외쳐라.

   ’야훼께서 역겨워하시는 우상을 새기러나 부어 만드는 자, 기술공이 손으로 만든 것을 남 몰래 모시는 자에게 저주를’ 하면, 온 백성은 ’아멘’ 하고 대답하여라.

   ’아비나 어미를 업신여기는 자에게 저주를’하면, 온 백성은 ’아멘’하여라.

   ’소경을 엉뚱한 길로 이끄는 자에게 저주를 ’하면. 온 백성은 ’아멘’하여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의 인권을 짓밟는 자에게 저주를’ 하면 온 백성은 ’아멘’하여라.

   ’아비의 이불 자락을 들치고 아비의 아내와 자는 자에게 저주를’ 하면 온 백성은 ’아멘’하여라.

   ’어떤 짐승하고나 교접하는 자에게 저주를’ 온 백성은 ’아멘’ 하여라.

   ’아비의 딸이든 어미의 딸이든 제 누이와 자는 자에게 저주를 ’ 하면, 온 백성은 ’아멘’ 하여라.

   ’장모와 자는 자에게 저주를 ’ 하면, 온 백성은 ’아멘’ 하여라.

   ’뇌물을 받고 죄없는 사람의 피를 흘리는 자에게 저주를’ 하면, 온 백성은 ’아멘’ 하여라.

   ’이 법을 어느 하나라도 실천하지 않고 짓밟는 자에게 저주를’ 하면 온 백성은 ’아멘’ 하여라.

   

 

계약을 지킬 때 받을 축복

 

 28 그러나 너희가 만일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하신 말씀을 귀담아 들어,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그의 모든 명령을 성심껏 실천하면,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땅 위에 사는 만백성 위에 너희를 높여 주실 것이다. 너희 하느님 야훼의 말씀을 순종하기만 하면 다음과 같은 온갖 복이 너희를 사로잡을 것이다.

   너희는 도시에서도 복을 받고 시골에서도 복을 받으리라.

   너히 몸의 소생과 밭의 소출과 소 새끼나 양 새끼 할 것 없이 너희 가축에게서 난 모든 새끼가 복을 받으리라.

   너희 광주리와 반죽 그릇이 복을 받으리라.

   너희에게 달려드는 원수들을 야훼께서 쳐부수어 주실 것이다. 그들은 한 길로 몰려 왔다가 일곱 길로 뿔뿔이 도망치리라. 야훼께서 명령을 내리시면 너희 창고와 너희가 손을 대는 모든 일에 복이 넘치리라. 이렇게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에서 너희는 복을 받를 것이다. 너희 하느님 야훼의 계명을 따라 그가 지시하신 길로만 걸으면, 야훼께서는 너희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희를 성별된 당신으 백성으로 세워 주실 것이다. 야훼의 이름을 받은 백성이라는 것을 알고 땅 위에 사는 모든 백성이 너희를 두러워하게 되리라. 야훼께서 너희 선조들에게 맹세하여 너희에게 주겠다 하신 당에서 너희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밭의 소출에 복이 흘러 넘치게 애 주실 것이다. 야훼께서는 당신의 풍성한 보물창고인 하늘을 여시어 너희 밭에 철따라 비를 내려 주시고 너희가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너는 많은 민족에게 꾸어 주기는 해도 남에게 꾸어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느님 야훼의 명령을 들어 성심껏 실천 하기만 하면, 야훼께서는 너희를 머리로 삼으면 삼으셧지, 꼬리가 되게 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그리하여 너는 다만 치솟을 뿐 내리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내가 오늘 지시하는이 모든  말을 어기지 말라. 한 걸음도 빗나가는일 없이, 다른 신들을 따라 그 신들을 섬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계약을 어길 때 받을 저주

 

   그러나 너희가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하신 말씀을 듣지 않고 내가 오늘 너희에게 지시하는 그의 모든 계명과 규정을 성심껏 실천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저주가 너희를 사로잡을 것이다.

   너희는 도시에서도 저주를 받고 시골에서도 저주를 받으리라.

   너희 광주리와 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으리라.

   너희 몸에서 태어난 소생과 밭의 소출과 소 새끼와 양 새끼가 모두 저주를 받으리라.

   너희는 들어 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

   야훼께서는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는 이내 망하고 말 것이다.  야훼께서는 너희가 들어 가 차지하려는 땅에서 너희로 하여금 염병에 걸려 끝장나게 하고 마실 것이다. 야훼께서 폐병과 열병과 염병을 내려 너희를 치식 무더위와 열풍을 몰아 오고 깜부기병을 내려 너희를 치실 것이다. 이런 것들이 덮쳐 와 너희는 결구구망하고 말 것이다. 너희가 이고 있는 하늘은 놋이 되고 딛고 서 있는 땅은 쇠가 될 것이다. 야훼께서는 너희 땅에 모래외 티끌을 비처러 내리실 것이다. 이런 것들이 하늘에서 너희 위에 내려 너희는 결국 쓸려 가고 말 것이다. 야훼께서는 너희를 원수에게 패하게 하실 것이다. 그래서 너희가 한 길로 쳐 나갔다가 일곱 길로 뿔뿔이 도망치게 되면, 땅 위에 있는 모든 나라가 너희 모양을 보고 두려워 떨 것이며, 너희 시체는 온갖 공중의 새와 당의 짐승이 거리낌없이 뜯어 먹으리라.

   야훼께서는 너희를 쳐서 미치게도 하시고 눈멀게도 하실 것이다. 너희는 정신은 잃고 앞이 캄캄하여 허둥대는 장님처럼 대낮에도 허둥대게 되리니,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언제까지나 짓밟히고 착취를 당하건만 너희를 빼내어 줄 이도 없을 것이다.

   약혼한 야자가 다른 사내에게 농락당하고, 집을 지어 놓고도 그 집에서 살지 못하며 포도원을 가꾸어 놓고도 맛을 보자 못하리라. 너희 눈앞에서 너희 소를 잡는데도 입에 대보지 못하고 너희 눈앞엣 몰려 간 너희 나귀도 돌아 오지 않겠으며, 너희 양떼가 원수의 손에 넘어가는 데도 너희르 도와 줄 이가 없으리라. 너희아들 딸이 다른 민족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너희 눈으로 보아야 할 것이며 눈이 빠지도록 언제까지나 기다려 보아야 속수무책이리라. 너희 땅에서 애써 거둔 곡식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다 먹어 버리리라. 이렇게 너희는 언제까지나 억눌리고 짓밟히리라. 이 꼴을 너희 눈으로 보다 못해 너희는 마침내 미쳐 버리리라. 야훼께서는 너희를 쳐서 고약한 악질 종기가 무릎과 허벅지에 나게 하여 발바닥에서 정수리에까지 퍼지게 하실 것이다.

   야훼께서는 너희가 받들어 세운 왕과 함께 너희를, 너희와 너희 선조들이 알지 못하던 민족에게 끌려 가게 하실 것이다. 너희는 거기에서 나무나 돌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겨야 하리라. 야훼께서 너희를 쫓아 보내신 곳에 사는 백성들이 너희를 보고 충격을 받아 속담을 만들고 너희를 빈정거릴 것이다. 밭에 씨를 아무리 많이 부려오 메뚜기떼가 먹어 버려 거둘 것이 얼마 됮 아니하겠고, 아무리 해써서 포도원을 가꾸고 심어도 벌레가 갉아 먹어 마실 포도주도 저장해 둘 포도주도 없으리라. 또 너희 온 지경 안에 올리브나무들이 있어도 그열매가 떨어져서 몸에 바를 기름이 없으리라. 아들 딸을 낳아도 너희앞에 하나 남지 않고 모두 포로로 붙잡혀 가리라. 너희가 가꾸는나무나 밭에익은 곡식은 해충이 모조리 갉아 먹으리라.

   너희 가운데 몸붙여 살던 떠돌이가 너희를 밟고 일어서서 점점 치솟고 너희는 점점 내리밀려 그에게서 꾸기는 해도 그에게 꾸어 주지는 못하리라. 그리하여 그가 도리어 머리가 되고 너희는 꼬리가 되리라. 이 모든 저주가 너희를 덮쳐 사로잡는 날, 너희는 망하고  말 것이다. 이는 너희가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하신 말씀을 듣지 않고 그가 지시하신 계명과 규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너희와 너희 후손을 언제까지나 일깨워 줄 표와 표적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이 남아 넘쳐서 기쁘고 즐거운 나머지 너희 하느님 야훼를 섬기지 않은 까닭에 너희는 마침내 굶즈리고 목이 타며, 헐벗은 몸으로 아무 것도 없이 야훼께서 보내신 원수를 섬겨야 하리라. 너희는 그가 목에 씌워 준 쇠멍에를 벗지 못하고 짓눌려 죽고 말 것이다.

   야훼께서는 먼 땅 끝에서 한 민족을 일으켜 너희를 치게 하실 것이다. 독수리첢 내리덮칠 그 민족은 너희와 말이 통하지 않는 민족, 노인을 존대하지도 않고 어린이를  불쌍히 여기지도 아니하는 몰인정한 민족이다. 그들은 너희 가축 새끼들과 너희  땅의 소출을 먹어 치울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 너희는 멸망하고 말리라. 곡식과 술과 기름, 소 새끼와 양 새끼 하나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 너희는 망하고 말리라. 그들은 너희를 온 나라 안에 있는 모든 성 안에 몰아 넣고 마침내 너희가 그토록 믿는 높고 튼튼한 성벽들이 허물어지기까지 공격할 것이다. 너희 하느님 야훼게서 너희에게  주신 땅에 있는 모든 성 안에 너희를 몰아 넣고 공격하리라. 너희 원수가 이렇게 너를 포위하고 몰아 치면 너희는 자기 뱃속에서 나온 소생,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주신 아들 딸을 먹게 될 것이다. 너희 가운데 유난히 호강하던 나약한 사람들까지도 동기나 가슴에 안기는 아내나 죽지 않고 남은 자식조차 외면하고 자기가 먹는 자식의 고기를 아무에게도 나누어 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원수가 너희 모든 성을 포위하고 몰아쳐 아무 것도 남겨 두지 않아 마침내 이런 지경에 이를 것이다. 너희 가운데 호강하며 하느작거리던 여자, 너무 호강하여 발바닥을 땅에 대 본 일도 없는 여자가 자리를 가슴에 안아 주는 남편이나 아들 딸을 외면하고, 궁한 나머지 제 다리 사이에서 나온 자식을 태째 몰래 먹어 치울 것이다. 원수가 너희 모든 성을 포위하고 몰아치면 마침내 이런 지경에 이를 것이다.

   너희가 만일 너희 하느님의 존엄한  이름 야훼를 두려워할 줄 모르고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법의 한 조목 한 조목을 성심껏 지킺 않느다면, 야훼께서는 너희와 너희 후손에게 재앙을내리실 것이다. 떠나지 아니하는 무서운 재앙, 고약한 닥질로 치실 것이다. 그래서 너희는 멸망하고 말 것아다. 너희는하늘의 별만큼 많아지겠지만. 결국 몇 사람 남지 않을 것이다. 너희 하느님 야훼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야훼께서는 너희를 잘 되게 해 주시고 또 불어나게 하시기를 좋아하신 그만큼 너희를 멸종시켜 쓸어 버리시는 일도 좋아하실 것이다. 너희가 들어 가 차지할 땅에서 너희는 뿌리 뽑히고 말리라. 야훼께서는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온 땅에 있는 만백성 가운데 너희를 흩어실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너희나 너희 선조들이 알지 못하던 신들, 나무나 돌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겨야 하리라. 그 민족들 틈에서 너희는 안식처가 없어 발바닥 쉴 곳조차 없으리라. 거기에서 야훼게서는 너희 심장이 떨리고 앞이 캄캄해지고 입맛이 떨어지게 하시리라. 그리하여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너희 목숨은 하루살이 같아 밤이나 낮이나 벌벌 떨며 자기 목숨을 믿을 수 없어 하게 되리라. 눈에 보이느니 가슴 떨리게 하는 일뿐이라, 아침에는  ’언제 저녁이 오려나,’ 저녁에는  ’언제 아침이 오려나’ 하는 신세가 되리라. 야훼께서는 너희를 배에 실어 에집트로 데려 가기도 하시리라. 다신ㄴ 보이지 않으리라고 약속해 주셨던 그 길로 너희를 끌고 가시리라. 거기에서 원수에게 남종 여종으로 팔려고 너희 몸을 내놓아도 살 사람마저 없으리라."

   이것이 야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게 하신 계약의 조문들이다. 야훼께서는 이 계약 외에도 호렙에서 그들과 계약을 맺으신 적이 있다

 

 

계약을 길이 지키기로 다짐하다

 

 29 모세는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으고 말하였다.  "야훼께서는 에집트 땅에서, 너희가 지켜 보는 가운데, 파라오와 ㄱ의 신하들과 온 나라를 해치우셨다. 너희는 그것을 다 보았다. 그들을 괴롭히시며 굉장한 표적과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너희는 목격하였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이날까지 너희에게 깨닫는 마음, 보는 눈,듣는  귀를 주지 않으셨다.

   그래서 나는 사십 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너희를 이끄고 다녀야 했다. 그러나 너희가 걸친 옷은 해어지지 않았고 발에 신은 신발은 닳아지지 않았다. 너희는 남이 먹는 양식을 먹지 못하고 포도주나 술을 마시지 않고도 살 수 있었다. 그렇게 한 것은 야훼께서 너희 하느님이신 줄 깨우쳐 주려는 것이었다. 너희가 이 곳에 이르렀을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나와서 우리를 맞아 싸웠지만, 우리는 그들을 쳐부술 수 있었다. 우리는 그들의 땅을 점령하고 그 땅을 르우벤과 가드와 므나쎄 지파 반에게 유산으로 떼어 주엇다. 그러니 너희는 이 계약의 조문들을 지켜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래야 너히가 하는 모든 일이 뜻대로 될 것이다.

   너희는 지금 야훼 너희 하느님 앞에 서 있다. 너희 각 지파의 어른들과 장로들과 관리들을 비롯하여 온 이스라엘 사람, 너희의어린이들이나 부녀자들, 장작을 패 주는 사람뿐 아니라 물을 길어 주는 사람, 너희의 진지 안에 몸붙여 사는 떠돌이까지도 오늘로서 너희 하느님 야훼와 계약을 맺고 그 벌칙까지도 지켜야 하는 사이가 된다. 야훼꺼ㅔ서는 오늘 너희를 세우시어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몸소 너희 하느님이되어 주시려는 것이다. 너희에게도 약속해 주셨지만, 너희 선조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렇게 지켜 주시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벌칙을 붙여서 맺는 이 계약은 너희하고만 맺는 것이 아니다. 오늘 여기에 우리와 함께 우리 하느님 야훼 앞에 서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오늘 여기에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 사람과도 맺는 것이다.

   그렇다. 너희는 우리가 에집트 땅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안다. 또 그간 여러 민족들 사이를 우리가 어떻게 지나왔는지도 너희는 안다. 그들이나무와 돌과 은과 금으로 구역질나는 우상들을 만들어 모시고 있는 것을 너희는 보았다. 오늘, 우리 하느님 야훼에게서 마음이 떠나 그 민족들의 신들을 따라 가 섬기려는 자가 행여나 너희 가운데 없도록 해야 한다. 그 어떤 남자도 여자도, 문중도 지피도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행여나 너희 가운데  그런 소태같이 쓴 열매를 맺는 뿌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 자는 이 벌칙 조항들을 듣고서도 제 잘난 줄만 알고,  ’물이 콸콸 솟는 동산이든지 메마른 사막이든지 내 멋대로 마구 뒤엎어 버려도 나에게는 아무 일 없으리라’ 하겠지만, 야훼께서는 그런 자를 용서하지 않으신다. 야훼께서는 그에게 당신의 분노와 질투를 터뜨리시어 이 책에 벌칙으로 기록되어 있는 모든 저주를 내려 덮치게 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야훼께서는 그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리고 마시리라. 야훼께서는 그런 자를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 가운데서 갈라 세우시고 이 법전에 기록되어 있는 계약에 딸린 모든 벌칙대로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너희 뒤를 이어 일어날 다음 세대의 자손들이나 먼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야훼께서  이 땅에 내리신 재앙과 퍼뜨리신 병을 보고 물을 것이다. 야훼께서 화를 내시어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같이, 유황과 소금으로 다 태워 버려 이 땅에 씨를 뿌릴 엄두도 나지 않게, 움이 틀 가망도 없게, 그리고풀포기 하나 자랄 수 없도록 뒤엎으신 것을 보고 모든 민족들은 물을 것이다.  ’어찌하여 야훼께서 이 땅에 이런 일을 하셨을까?  이토록 혹심한 본노를 터뜨리셨을까? 그러면 이렇게들 말할 것이다.  ’이 백성은 에집트 땅에서 구출되어 나올 때에 저희 선조의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저버렸다가 이 모양이 되었단다.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신들, 야훼꺼ㅔ서 섬기지 말라고 하신 신들을 따라 가 그들을 섬기며 절했지. 그러니 야훼의 분노가 이 땅에 터질 수밖에. 그래서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 위에 내리셨던 것이다. 야훼게서 너무 노엽고 하가 나고 분하셔서 그들을 저희 땅에서 송두리째 뽑아다가 오늘날 저렇게 다른 나라에 쫓아 버리신 것이다.’

 

 

회개하면 포로 생활에서 돌아 오게 되리라

 

 30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축복과 저주를 담은 이 말이 그대로 다 이루어져서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를 모든 민족들 가운데 흩으셨다고 하자. 그러나 거기에서라도 제 정신이 들어 너희 하느님 야훼께 돌아와서 너희와 너희 자손이 마음을 모아 기울이고 있는 정성을 다 쏟아 오늘 내가 지시하는 말을 그대로 순종하기만 하면,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너희를 불쌍히 보시고 포로 생활에서 돌아 오게 해 주실 것이다. 너희 한님 야훼께 쫓겨 갔던 너희를 만백성 가운데서 다시 모아들이시리라. 너희가 비록 하늘과 땅이 맞닿는 데까지 흩어져 갔더라도 너희 하느님 야훼꺼ㅔ서는너희를  거기에 모아 데려 오실 것이다,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를 너희 선조들이 차지했던 땅으로 데려 오시어 그 땅을 다시 차지하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선조들보다 더 잘 되게 해 주시고 더 불어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너흐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 마음과 너희 후손의 마음의 껍질을 벗겨 할례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쏟아 너희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며 복된 삶을 누리게 해 주시고 너희를 괴롭히던 너희 원수와 적들에게 그 모든 저주를 내리시리라. 그러나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야훼의 말씀을 순종하게 될 것이며 내가 오늘 내리는 그의 모든 명령을 실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 하느님 야훼꺼ㅔ서는 너희가 손으로 하는 모든 일, 너희 몸의 소생들, 구축의 새끼들, 밭의 소출을 넘치게 해 주실 것이다.야훼께서는 마음을 돌이키시어 너희를 잘 되게 해 주시는 일이 마냥 기쁘실 것이다. 일찌기 기뻐하심으로써 너희 선조들을 잘 되게  해 주셨듯이 너희에게도 잘 해 주실 것이다. 물론 너희하느님 야훼의 말씀을 들어 이 법전에 기록되어 있는 그의 계명과 규정을 지키고 너희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쏟아 너희 하느님 야훼께 돌아 와야 그렇게 해 주실 것이다.

 

 

하느님의 계명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내리는 이 법은 너희로서 멈두도 내지 못할 일이거나 미치지 못할 일은 아니다. 그것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하늘에 올라 가서 그 법을 내려다 주지 않으려나? 그러면 우리가 듣고 그대로 할 터인데’ 하고 말하지 말라. 바다 건너 저 쪽에 있는 것도 아니다.  ’누가 이 바다를 건너 가서 그 법을 가져다 주지 않으려나? 그러면 우리가 듣고 그대로 할  터인데’하고  말하지도 말라. 그것은 너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너희 입에 있고  너희 마음에 있어서 하려고만 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

 

   보아라. 나는 오늘 생명과 죽음, 행복과 불행을 너희 앞에 내 놓는다. 내가 오늘 내리는 너희 하느님 야훼의 명령을 순종하며 너희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시고 그가 지시하신 길을 걸으며 그의 계명과 규정과 법령을 지키면 너희는 복되게 살며 번성할 것이다. 너희가 들어 가 차지하려는 땅에서 너희 하느님 야훼꺼ㅔ서 내리시는 복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너희 마음이 변하여 순종하지 아니하면, 하느님꺼ㅔ 추방당하여 다른 신들 앞에 엎드려 그것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오늘 나는 너희에게 일러둔다. 그리되면 너희는 반드시 망하리라. 너희가 이제 요르단강을 언너가 차지하려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너희 앞에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 너희나 너희 후손이 잘 살려거든 생명을 택하여라. 그것은 너희하느님 야훼를 사랑하는 것이요 그의 말씀을 듣고 그에게만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이 야훼께서 너희 선조,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에 자리잡고 오래 잘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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