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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8장 1절-13장 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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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2-10-18 ㅣ No.223

다시 아이를 공격하다

 

 

 8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지도 말라. 전군을 거느리고 떠나 아이로 쳐올라 가거라. 보아라, 내가 아이 왕과 그 백설과 성읍과 영토를 내 손에 붙인다. 네가 예리고와 그 왕을 해치웠듯이 아이와 그 왕도 해치울 터인데 전리품과 가축은 차지해도 좋다. 그 성 뒤쪽에 복병을 배치하여라."   여호수아는 전군에게 아이로 쳐올라 갈 준비를 갖추게 한 다음 날쌘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을 타 보내면서 지시하였다.   "잘 들어라, 너희는 저 성 뒤로 돌아 가 성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에 매복하고 대기하여라. 나는 나의 부대를 거느리고 저 성으로 다가가리라. 그들이 먼저처럼 우리를 맞아 싸우러 나오면. 우리는 쫒기는 체하겠다. 그들은 우리가 먼저처럼 도망을 친다고 생각하고 우리를 뒤쫒아 나올 것이다. 우리가 그들을 성에서 멀리 꾀어 내거든, 너희는 매복하고 있던 데서 일어나 저 성을 점령하여라.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저 성을 너희의 손에 붙이시리라. 성을 점령하는 길로 불을 질러라. 야훼의 말씀이니 꼭 그대로 해야 한다. 내 명령이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떠나 보냈다. 그들은 아이와 베델 사이, 아이 서편에 이르러 매복하였다. 한편 여호수아는 부대원들 틈에 끼어 그 밤을 지내고 이튿날 일찍 일어나 부대원을 점호한 다음 이스라엘 장호들과 함께 부대를 거느리고 아이로 쳐올라 갔다. 그를 쫓는 부대원 전원이 올라 가 성 정면을 향하여 다가갔다. 그들은 아이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아이 북쪽에 진을 쳤다. 그는 오천 명쯤 뽑아다가 성 서쪽 아이와 베델 사이에 매복시켰다. 이렇게 전군은 성 북쪽에 진을 치고 성 서쪽에는 기습부대를 배치하였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 밤을 골짜기에서 지냈다.

   아이 왕은 이것을 보고 아침 일찌기 서둘러 자기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맞아 싸우러 아라바 맞은편 비탈로 나왔다. 그러나 그는 성 뒤쪽에 자기를 치려고 복병이 숨어 있는 것을 몰랐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군과 함께 쫓기는 체 광야 쪽으로 도망쳤다. 성에 있던 전 부대가 그들을 따라 잡으라고 고함을 지르며 이스라엘을 추격하였다. 그들은 여호수아의 유인을 받아 성에서 멀리 끌려 나오고 말았다. 아이에는 한 명도 남지 않고 이스라엘을 쫓아 나왔던 것이다. 그들은 저희의 성을 비워 두고 성문을 열어 둔 채 이스라엘을 추격하였다.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에 든 창을 아이 족으로 내뻗어라. 이제 내가 저 성을 네 손에 붙인다."   여호수아는 손에 든 창을 성 쪽으로 내뻗었다. 그가 팔을 내뻗자마자 복병들이 번개처럼 일어나 성으로 쳐들어 가 점령하였다. 그리고는 곧 그 성에 불을 놓았다.

   아이 사람들이 뒤를 돌아 보니 성에서는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어느 쪽으로도 도망칠 길이 없었다. 광야 쪽으로 도망치는 체하던 부대가 돌아 서서 추격하던 자들에게 도로 달려들었던 것이다. 성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성이 이미 복병에게 점령된 줄 안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은 돌이켜 아이 사람들을 무찔렀다. 성에 글어 갔던 사람들도 짓쳐 나왔다. 아이 사람들은 독 안에 든 쥐가 되어 한 사람도  살아 도망치지 못하고 맞아 죽었다. 아이 왕은 사로잡혀 여호수아에게 끌려 왔고 광야 벌판에서 이스라엘을 쫓던 아이 주민은 그 공야 벌판에서 다 죽었다. 그들이 한 사람 남김없이 칼날에 쓰러지자 온 이스라엘은 아이로 돌아 가 그 백성을 도륙하였다.그 날 쓰러진 아이 사람은 남녀 합해서 모두 만 이천이나 되었다.

   여호수아는 아이 주민을 전멸시키기까지 창을 내뻗었던 팔을 거두지 않았다. 그 성에 있던 가축과 전리품은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지시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차지하였다. 여호수아는 아이를 불질러 영원한 폐허로 만들었다. 그래서 오늘까지 그 곳은 돌무더기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는 아이 왕의 시체를 저녁 때까지 나무에 달아 두었다. 여호수아의 명령을 따라 해질 무렵에 그의 시체를 나무에서 끌어 내려 성문 어귀에 내던지고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아 올렸다. 그것이 오늘까지 그대로 있다.

 

 

에발산에 제단을 쌓고 법을 낭독하다

 

   그 후 여호수아는 에발산 위에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 바치는 제단을 쌓았다. 그는 야훼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한 대로 하였다. 그들은 모세의 법전에 기록된 대로 쇠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생도로 제단을 쌓고 그 위에다가 야훼께 번제물을 올리고 친교제물을 잡아  바쳤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모세가 써 둔 모세의 법 사본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그 돌들에 새겼다. 그리고 나서 온 이스라엘은 장로들과 장교들과 법관들  그리고 외국인  본토인 구별없이 모두가 야훼의 계약 궤를 멘 레위인 사제들 앞에서 법궤를 향하여 양쪽으로 갈라 섰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빌어 주기 위하여 야훼의 종 모세가 처음 지시했던 대로 반은 그리짐산 앞쪽에, 반은 에발산 앞쪽에 섰던 것이다. 그 뒤 여호수아는 법의 축복 조항과 저주 조항을 법전에 기록된 대로 낭곡하였다.  여호수아는 여자와 아이들 또 그들 가운데 끼어 사는 실향민들까지 참석한 이스라엘 대회에서 모세에게 지시받은 말을 한 마디도 빼지 않고 낭독하였다.

 

 

속아서 맺은 기브온과의 우호조약

 

 9 이 소식을 듣고 요르단가아 건너편 산악지대와 야산지대와 대해 연안을 끼고 레바논에 이르는 지역에 사는 헷족, 이모리족, 가나안족, 브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의 왕들은 모두 동맹을 맺어 여호수아가 거즈린 이스라엘과 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런데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수아가 예리고와 아이를 해치운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속임수를 쓰기로 하였다. 그들은 너덜너들한 부대와 터져서 기운 헌 가죽 술부대를 나귀에 싣고 떠날 채비를 차렸다. 또 발에는 닳아빠져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또 말라서 바삭바삭하는 빵을 가지고 떠났다.

   그들은 길갈에 있는 이스라엘 진지로 여호수아를 찾아 가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읍니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어 주십시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히위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이 근방에  사는 것 같은데, 우리가 어떻게 당신들과 조약을 맺을 수 있겠소?" 하고 대답하자, 그들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당신의 종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그대들은 누군가? 어디에서 왔는가?" 하고 묻자,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소인들은 당신의 하느님 야훼의 명성을 듣고 아주 먼 나라에서 왔읍니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들었읍니다. 그가 에집트에서 하신 모든 일과 요르단강 건너 지역의 두 아모리 왕 곧 에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사는 바산 왕 옥을 해치우신 이야기를 모두 들었읍니다. 우리 나라의 장로들과 온 백성이 도중에 먹을 양식을 마련해 주면서 당신들을 만나라고 우리를 보냈읍니다. 그래서 이렇게,  우리는 당신들의 종이니 우리와 조약을 맺어 달라고 청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빵이 있읍니다. 당신들께 오려고 집에서 만들어 가지고 떠날 때는 따끈따끈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이제는 이렇게 말라서 바삭바삭해졌읍니다. 이 부대도 술을 채울  때는 새 것이었는데 보시다시피 이렇게 터졌고 우리 옷과 신발도 먼 길을 오다 보니 이렇게 해어졌읍니다."

   이스라엘 회중의 대표들은 야훼의 허락을 얻지도 않고 그들에게서 양식을 받았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들고 우호관계를 맺기로 하고 그들의 목숨을 보장한다는 조약을 체결해 주었으며 회중의 지도자들은 그들에게 맹세하였다.

   그런데 그들에게 조약을 체결해 준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아 그들이 인근 백성으로서 이스라엘 사이에 끼어 살고 있다는 소문이 들렸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진을 거두어 길을 떠난 지 사흘째 되는 날 그들의 성읍인 기브온, 그비라, 브에롯, 키럇여아림에 이르렀다. 그러나 회중의 대표들이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를 두고 맹세했기 때문에 그들을 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온 회중이 대표들을 원망하게 되자, 모든 대표들이 온 회중에게 말하였다.  "바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를 두고 맹세해 놓고 이제 와서  어떻게 손을 댈 수 있겠느냐? 우리는 그들을 살려 둘 수밖에 다른 길이 없다. 그래야 우리가 그들에게 해 준 맹세 때문에 입는 화를 면하게 될 것이다."  대표들은 말을 계속하였다. "그들을 일단 살려 두고 우리 회중을 섬기게 하자. 그들로 하여금 나무를 패고 물을 긷게 하자."  온 회중은 애표들의 의견을 따르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다가 말하였다.  "어쩌자고 너희는 이렇게 우리 가운데 끼어 살면서 아주 먼 데 산다고 우리를 속였느냐?  그러니 너희는 이제 저주를 받아 대대로 우리 하느님의 집에서 나무를 패고 물을 길으며 종살이를 해야 한다."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이 땅 주민을 모두 당신들 앞에서 멸하고 이 땅으 모두 당신들에게 주라고 당신으 하느님 야훼께서 종인 모세에게 명령하셨다는 것을 소인들은 분명히 들었읍니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목숨을 빼앗길까 겁에 질렸었읍니다. 그래서 이런 일을 했읍니다. 우리는 이미 이렇게 당신 수중에 있읍니다. 소견대로 하십시오. 어떤 처분이드니 달게 받겠읍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처분으 ㄹ내렸다. 즉 이스라엘 사람들의 손에 맞아 죽지 않고 살게 하는 대신, 그 날로 부터 나무를 패고 물을 길어 회중을 섬기게 하였다. 그리하여 오늘깢 그들은 야훼께서 택하신 곳에서 야훼의 제단 일을 거들게 된 것이다.

 

 

여호수아가 기브온을 건지다

 

 10 예루살렘 와 아도니세덱은 여호수아가 아이에 쳐들어 가 그 성을 말끔히 쓸어 버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예리고와 그 왕을 해치웠듯이 아이와 그 왕도 해치웠다는 것과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우호관계를 맺고 같이 어울리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아주 겁에 질렸다.  기브온은 일국의 수도가 되고도 남을 튼 도시였다. 아이보다 큰 도시인데다가 거기에 사는 남자들은 모두  힘깨나 쓰는 사람들이었다.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믓 왕 비르암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전갈은 보냈다.  "나에게 와 주십시오. 나와 힘을 모아 기브온을 칩시다.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과 우호관계를 맺었읍니다." 이리하여 예루살렘 왕과 야르믓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 이렇게 다섯 아모리 왕은 전군을 동원시켜 기브온과 대진하고 공격을 개시하였다.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 진지로 여호수아에게 전갈을 보냈다.  "소인들을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어서 올라 와 주십시오. 우리를 도와 건져 주십시오. 산악지대에 사는 아모리 왕들이 모두 동맹을 맺고 우리를 치러 왔읍니다."  여호수아는 전군을 동원하여 길갈을 떠나 올라 갔다. 날쌘 용사들은 모두 함께 올라 갔다.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셨다.  "저자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이미 그들을 네 손에 붙였다. 그들 가운데는 아무도 너희 맞설 자가 없으리라."  여호수아는 길갈을 떠나 밤새도록 진군해 가서 그들을 기습하였다.

   야훼께서는 그들을 기브온에서 호되게 치시어 혼비백산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치게 하시고 아제카와 막케다까지 벳호론 비탈을 타고 쫓아 가며 치셨다.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쪼쳐 벳호론 비탈을 타고 아제카까지 달아나는데 야훼께서는 하늘에서 주먹 같은 우박을 쏟아 그들을 죽이셨다. 이스라엘 백성의 칼에 죽은 사람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 으 때, 야훼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붙이시던 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야훼께 외쳤다.

     "해야, 기브온 위에 머물러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멈추어라."

   그러자 원수들에게 복수하기를 마칠 때까지 해가 머물렀고 달이 멈추어 섰다. 이 사실은 야살의 책에 기록돼 있지 않는가? 해는 중천에 멈추어하루를 꼬박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야훼께서 이렇게 사람의 소리를 들어 주신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 야훼꺼ㅔ서 이스라엘 편에 서서 싸우셨던 것이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이끌고 길갈 진지로 돌아 왔다.

   한편 다섯 왕은 도망하여 막케다 동굴에 숨었다. 이 정보가 여호수아에게 전해졌다.  "다섯 왕이 막케다 동굴에 숨어 있는 것을 알아 냈읍니다." 그 말을 듣고 여호수아는 지시하였다.  "큰 돌들을 굴려다가 동굴 입구를 막고 보초를 세워라. 머뭇거리지 말고 모두들 적을 추겨하여라. 뒤를 따라 잡아 한 놈도 성 안으로 들여 보내지 말라. 너희의 하느님 야훼께서 그들을 너희의 손에 붙이셨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거느리고 그들을 호되게 무찔러 거의 전멸시켰다. 그 중에서 죽음을 모면한 자들은 견고한 성으로 도망쳐 들어 갔다. 그제야 온 백성은 막케다 진지에 있는 여호수아에게로 무사히 돌아 갔다. 아무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함부로 혀를 놀리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여호수아가 명령하였다.  "동굴 어귀를 열고 그 동굴 속에 있는 다섯 왕을 내 앞으로 끌어내어라."  그들은 명령대로 예루살렘 왕,  헤브론 왕, 야르뭇 왕,라기스 왕, 에글론 왕, 다섯 왕을 동굴에서그의 앞으로 끌어 냈다. 그 왕들을 여호수아 앞으로 끌어 내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을 불러 모으고 자기를 따라 싸우던 지휘관들에게 지시하였다.  "앞으로 나와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아라." 그들이 앞으로 나와 그들의 목을 발로 밟자, 여호수아가 외쳤다.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힘을 내어라, 용기를 가져라. 너희가 원수를 칠 대 야훼께서 그들을 모두 이렇게 해치우시리라." 여호수아는 이렇게 말하고 그들을 쳐 죽인 다음 나무기둥 다섯에 하나씩 매달았다. 그들은 저녁 때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해질 무렵에 여호수아의 명령을 받아 사람들은 그 시체를 나무레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동굴에 넣고 큰 돌로 동굴 입구를 막았다. 그것이 오늘까지 그대로 있다.

 

 

팔레스틴 남부를 점령하다

 

   같은 날 여호수아는 막케다를 공력하고 그 성 주민과 왕을 칼로 쳐서 숨쉬는 것이면 하나도 살려 두지 않고 모조리 죽였다. 여호수아는 막케다 왕을 예리고 왕처럼 해치웠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막케다에서 다시 리브나로 발길을 돌려 리브나를 쳤다. 야훼께서는 그 성과 왕도 이스라엘 손에 붙이셨다. 이스라엘은 숨쉬는 것이면 하나도 살려 두지 않고 모조리 칼로 쳐 죽였고 그 왕도 예리고 왕을 해치운 것처럼 해치웠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리브나에서 라기스로 발길을 돌려 진을 치고 라기스를 쳤다. 야훼께서 라기스도 이스라엘 손에 붙이셨다. 이스라엘은 이틀만에 그 성을 공략하고 숨쉬는 것이면 모조리 킬로 쳐서 리브나를 해치운 것처럼 해치웠다. 그 때에 게젤 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려고 올라 왔지만 여호수아는 그와 그의 백성을 하나도 살려 두지 않고 모조리 무찔렀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라기스에서 에글론으로 발길을 돌려 진을 치고 에글론을 쳤다. 그들은 그 날로 그 성을 공략하고 주민을 칼로 무찔러 숨쉬는 것이면 하나도 살려 두지 않고 모조리 없애 버렸다. 이렇게 라기스를 해치운 것처럼 해치웠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에글론에서 헤브론으로 쳐올라가 그 성을 공략하고 왕과 모든 위성마을 의 주민을 칼날로 무찔러 모조리 없앴다. 에글론에서처럼 그는 그 성을 진멸하고 숨쉬는것이면 하나도 살려 두지 않고 죽여 버렸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돌아 와서 드빌을 쳤다. 여호수아는 그 성과 모든 위성마을을 공략하여 왕을 사로잡고 사람들을 칼로 무찔렀다. 그리고 숨쉬는 것이면 하나도 살려 두지 않고 모조리 죽여 버렸다. 그는 드빌과 그 왕을 헤브론을 해치운 것처럼, 리브나와 그왕을 해치운 것처럼 그렇게 해치웠다.

   이렇게 하여 어호수아는 그 온 지역을 정복하였다. 산악지대와 네겝 지방과 야산지대와 비탈진 지역과 거기에 사는 모든 왕들을 쳐서 한 사람도 살려  두지 않았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분부하신데로 숨쉬는 것이면 모조리 죽여 버렸다. 여호수아는 카에스바르네아에서 가자에 이르기까지 정복하고 또 기브온에 이르는 고센의 전 지역을 정복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이스라엘 편에 서서 싸워 주셨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한번 출정하여 이 모든 왕들을 사로잡고 영토를 점령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나서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길갈 진지로 돌아 왔다.

 

 

가나안 복방을 정복하다

 

 11 이런 소문들을 듣고 하솔 왕 야빈은 마돈 왕 요밥,시므론 왕,악삽 왕, 북쪽 산악지대에 있는 왕들, 긴네렛 남쪽 벌판에 있는 와들, 야산지대에 있는 왕들과 또 바다 쪽으로 도르 언덕에 있는 왕들에게 진갈을 보냈다. 동쪽과 서쪽에는 가나안족이 살았고 산악지대에는 아모리족, 헷족, 브리즈족, 여부스족이 살았고 미스바 지방 헤르몬산 밑에는 히위족이 살고 있었다. 그들이 전군을 거느리고 출동하니, 그 군대는 바닷가 모래처럼 많았고 기마와 병거 또한 이루 셀 수 없이 많았다.

   그 왕들은 각기 출동하여 집결하기로 약속한 메룸 샘터에 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진을 쳤다. 그 때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셨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쯤 내가 그들을 모두 이스라엘 앞에서 박살내리니 네가 군마의 다리 힘줄을 끊고 병거를 태워 버릴 것이다." 여호수아는 전군을 이끌고 메룸 샘터로 가서 갑자기 들이덮쳤다.  야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으므로 이스라엘은 그들을 무찔러 대시돈과 미스르봇마임과 동쪽으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따라 바며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쳐 죽었다. 여호수아는 야훼께 받은 명령대로 그들을 해치웠다. 군마의 다리 힘줄을 끊고 병거를 태워 버렸다.

   여호수아는 돌아 오는 길에 하솔을 공략하고 그 왕으 칼로 쳐 죽었다. 일찌기 하솔은 이 여러 왕국의 종주국이었다. 숨쉬는 것이면 모조리 칼로 쳐죽었다. 코에 숨이 붙어 있는 것은 하나도 살려 두지 않았다. 그리고 하솔에 불을 질러 버렸다. 여호수아는 이렇게 야훼의 종 모세에게 받은 명령대로 그 여러 왕의 성을 다 점령하고 왕들을 사로잡아 칼로 쳐 죽였다.

    이스라엘은 언덕에 서 있는 성은 하나도 불을 지르지 않았다. 그러나 하솔만은 여호수아가 불을 질렀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성 들에서 취한 전리품과 가축을 마음대로 가졌지만 사람이란 사람은 모조리 칼로 쳐 쓸어 버렸다. 이렇게 코에 숨이 붙어 있는 것은 하나도 살려 두지 않았다.

   야훼께서 당신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다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수행하여 야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이 어김없이 다 이루어졌다.

 

 

가나안 정복을 끝내다

 

   이렇게 하여 어호수아는 산악지대와 네겝 온 지역과 고센 지방 전부와 야산지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 산악지대와 야산지대를 점령하였다.

   세일을 향하여 우뚝 선 할락산으로부터 헤르몬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에 있는 바알가드에 이르기까지 여호수아는 거기에 사는 모든 왕들을 사로잡아 쳐 죽였다. 오랫동안 여호수아는 이 왕들과 싸워아 했다. 기브온에 사는 히위족밖에는  이스라엘 백성과 우호관계를 맺은 도시가 하나도 없었다. 그 밖의 도시들은 모두 싸워서 빼앗았던 것이다. 그들을 가차없이 전멸시키시려고 야훼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쓸어 버리게 하셨던 것이다.

   그 때에 여호수아가 출동하여 산악지대에서 아나킴이라고 하는 거인족들을 전멸시켰다. 유다 전 산악지대에 있는 헤브론, 드빌, 아납 그리고 이스라엘 전 산악지대에서 그들을 전멸시켰던 것이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성읍째 없애 버렸다. 그리하여 아나킴은 가자와 갓과 아스돗에 약간 남아 있을 뿐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땅에는 한 사람도 없에 되었다. 여호수아는 야훼께서 모세에게 약속해 주신 대로 전 지역을 정복하고는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하여 지파마다 제 몫을 받게 되었다. 이로써 전국에서 전란이 멎었다.

 

 

요르단강 동쪽에서 모세에게  정복당한 왕들

 

 12 이스라엘 백성이 요르단강 건너편 해돋는 쪽 아르논 계곡에서 헤르몬 산악지대에 이르기까지 온 아라바를 정복하며 쳐 죽인 왕들은 아래와 같다. 헤스본에 살던 아모리 왕 시혼이 다스리던 지역은 길르앗 절반으로서 아르논 계곡  중간지점 언덕 위에 있는 아로엘에서 암몬 백성과 접경한 야뽁 개울에 이르렀고, 거기에서 해뜨는 쪽 아라바 긴네렛 호수에 이르고 한편 짠물호수라고도 이르는 아라바 호수에 이르렀는데, 벳여시못 쪽 비스가산 기슭이 그 남단이었다.

   아스다룻과 에드레이에 살던 마지막 거인족 바산 왕 옥은 헤르몬 산과 갈가,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과 접경한 바산  전 지역과 헤스본 왕 시혼의 영토와 접경한 길르앗 절반을 다스렸다. 야훼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을 거느리고 이 왕들을 쳐 죽인 후 그 땅을 르우벤  지파와 가드 지파와 므나쎄 지파 절반에게 주어 차지하게 했던 것이다.

 

 

가나안에서 여호수아에게 정복당한 왕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거느리고 요르단강 서편에서 쳐 죽인 이 땅의 왕들은 아래와 같다. 그들은 레바논 골짜기에 있는 바알갓으로 부터 세일을 향해 우뚝 서 있는 할락산에 이르는지역의 왕들이었다. 여호수아는 그 땅으 이스라엘 각 지파에 나누어 주었다. 그래서 그들이 각기 제 몫으로 차지한 땅은 그 산악지대와 야산지대와 아라바와 언덕지대와 광야와 네겝 지방이었다. 거기에는 헤족, 아모리족, 가나안족,브리즈곡,히위족,여부스족이 살고 있었다.

   예리고 왕 하나, 베델 가까이 있던 아이 왕 하나, 예루살렘 왕 하나, 헤브론 왕 하나, 야르뭇 왕 하나,라기스 왕 하나, 에글론 왕 하나, 게젤 왕 하나, 드빌 왕 하나, 흐르마왕 하나, 아랏 왕 하나,리브나 왕 하나, 아들람 왕 하나, 막케다 왕 하나, 베델 왕 하나, 다부아 왕 하나, 헤벨 왕 하나, 아벡 왕 하나, 사론 왕 하나, 마돈 왕 하나, 하솔 왕 하나, 시므론므론 왕 하나, 각삽 왕 하나, 다아낙 왕 하나, 므기또 앙 하나, 케데스 왕 하나, 가르멜에 있는 욕느암 왕 하나, 도르 언덕에 있는 도르 왕 하나, 길갈에 있는 고임 왕 하나, 디르사 왕 하나, 이렇게 하여 왕의 총수는 삼십 일명이었다.

 

 

정복하지 못한 지역

 

 13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자 야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제 나이 많아 늙었는데 정복할 땅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남아 있는 땅으로 말하자면  불레셋 사람들의 전 지역과 그술 사람들의 전 지역이 있다 에집트 동편 시홀로부터 북쪽으로 에크론 경계에 이르는 땅은 가나안 사람들의 것으로 친다. 이 불레섯 사람들의 다섯 추장은 가자, 아스돗, 아스클론,갓, 에크론의 추장들이다. 아위 사람들은  그 남쪽에 있다. 시돈 사람들이 차지하고있는 아라에서 아모리인과 접경한 아베카에 이르는 가나안 사람들의 전 지역, 또 그발 사람의 땅과 거기에서 해뜨는 쪽으로 헤르몬산 아래 바알갓에서 하맛에 이르는 온 레바논  땅이 남아 있다.

   레바논에서미스르봇마임에 이른 산악지대에 사는 모든 시돈 사람들을 내가 이스라엘 사람글 앞에서 친히 몰아 내리라. 그러니 내가 너헤게 명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누어 주기만  하여라. 이제 너는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나쎄 지파의 절반에게 나누어 주어라."

 

 

요르단 동부지역을 나누다

 

   므나쎄 지파 나머지와 함께 르우벤 지파와 가드 지파는 이미 요르단강 동쳔 땅을 모세에게서 유산으로 받았다. 야훼의 종 모세에게서 그들이 받은 땅은 아래와 같다. 아르논 개울 언덕위에 있는 아로엘과 개울 가에 있는 성과 메드바에서 디본에 이르는 고원 지대 전역, 아모리 왕 시혼이 암몬 백성과 접경하고 헤스본을 수도로 하여 다스리던 모든 성, 길르앗과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의 영토, 헤르몬의 전 산악지대, 살가에 이르는 바산 전 지역, 아스다롯과 에드레이를 수도로 하고 다스리던 마지막 거인족 옥의 나라바산이 그것이다. 모세가 그들을 쳐서 그 땅을  점령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술족과 마아갓족만은 쫓아 내지 못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은 이날까지 이스라엘 가운데 끼어 살고 있다. 레위 지파만은 유산을 받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약속대로 그들의 유산이 되어 주셨기 때문이다.

 

 

르우벤 지파의 지경

 

   르우벤 지손의 지파가 갈래를 따라 모세에게서 받은 지역은 아르논 개울 중류 언덕 위에 있는 성  아로엘에서 메드바에 이르는 고원지대 전역, 그 고원지대에 있는 헤스본과 그 모든 위성도시, 독 디본, 바뭇바알, 벳바알므온, 야하스, 크데못, 메바앗, 키랴아임, 시브마, 계곡의 언덕에 사는 세렛사할, 벳브올과 비스가 비탈지역과 벳여시못, 이렇게 고원지대에 있는 모든 성이었다. 이것은 헤스본을 수도고 하고 다스리던 아모리 왕 시혼의 나라였다. 그는 모세에게 패하였다. 그 땅에 살던 시혼의 장군들 에위와 레켐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도 그와 함께 패하였는데, 그들은 미디안 대표들이었다. 브올의 아들 점장이 발람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살육당한 사람들과 함께  칼에 맞아 죽었다. 이와 같이 르우벤 자손의 지역은 요르단강까지 뻗쳤다. 이렇게 르우벤 자손은 갈래를 따라 위와 같은 여러 성과 그 주변지역을 유산으로 차지하였다.

 

 

가드 지파의 지경

 

   가드 자손의 지파가 갈래를 따라 모세에게서 받은 지역은 야세, 길르앗의 모든 성, 라빠 앞쪽에 있는 아로엘에 이른 암몬 백성의 땅 절반, 또 헤스본에서 라맛미즈베와 브도님까지, 마하나임에서로드발 지경까지, 그리고 벳하람, 벳니므라, 수꼿, 사본 등 헤스본 왕 시혼의 나머지 영토인 요르단 계곡인데, 그 경계는 요르단강 건너 해뜨는 쪽 계곡으로서 긴네렛 호수 한 끝엥;른다. 이렇게 가드 후손은 갈래를 따라 위와 같으 여러 성과 그 주변 지역을 유산으로 차지하였다.

 

 

요르단강 동쪽 므나쎄 지파의 지경

 

   므나쎄 자손의 지파 절반이 갈래를 따라 모세에게서 받은 지역은 마하나임에서 시작되는 바산 전 지역, 바산 왕 옥의 영토였던 바산에 있는 야이르의 천막촌 육십 개이다. 길르앗 절반과 바산에 있는 옥의 두 수도 아스아롯과 에드레이는 므나쎄의 아들 마길이 받았지만 실상은 마길 후손의 절반ㅇ 받은 것이다.

   이상은 모세가 요르단강 건너편, 예리고 동쪽 모압 평지에서 나누어 준 땅이다. 모세는 레위 지파에게는 아무런 유산도 주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약속대로 친히 그들의 유산이 되어 주시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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