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에제키엘 21,1-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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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옥 [kim0505] 쪽지 캡슐

2000-10-20 ㅣ No.2302

 

  에제키엘 21장 입니다

 

 하느님의 칼

 

1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2 "너 사람아, 오른쪽으로 얼굴을 돌려라. 남쪽에 대고 말을 전해 주어라. 남쪽 수풀을 쳐서 하는 매 말을 전하여라.

 

3 남쪽 수 풀에 대고 말해 주어라. ’야훼의 말을 들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보아라,내가 너에게 불을 놓으리라.푸른 나무 마른 나무 할 것 없이 모조리 태울 터인데, 아무도 그 불을 끄지 못하리라. 남쪽에서 북쪽까지 사람의 얼굴이 다 불에 델 것이다.

 

4 그 꺼지지 않는 불을 놓은 것이 나 야훼임을 온 세상이 알리라.’"

 

5 내가 "아! 주 야훼여, 그러지 않아도 사람들은 저를 보고 비꼬는 말밖에 할 줄 모르는 놈이라고 합니다" 하고 외치니

 

6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7 "너 사람아, 너는 얼굴을 예루살렘으로 돌리고 그 곳에 있는 성소에 말을 전해 주어라.이스라엘 땅을 쳐서 하는 나의 말을 전하여라.

 

8 이스라엘 강토에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너를 원수로 돌리리라. 칼을 칼집에서 빼어 너희를 죄가 있는 자건 없는 자건 쳐죽이겠다.

 

9 너희를 죄가 있는 자건 없는 자건 처죽이려고 나는 칼을 빼들었다. 남쪽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가면서 닥치는 대로 칠 것이다.

 

10 이 야훼가 칼집에서 칼을 뽑았으니, 그냥 꽂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온 세상이 알 것이다.’

 

11 "너 사람아, 사람들이 보는 데서 허리가 끊어지는 듯한 괴로움으로 몸을 비틀며 애타게 울부짖어라

 

12 왜 그렇게 울부짖느냐고 묻거든, 들려 오는 소문이 너무나도 험악해서 그런다고 하여라. 이렇게 말하여라. ’사람마다 간이 녹아나고, 맥이 풀리고 모두들 넋이 빠져 오줌을 쌀 일이 생겼다. 그 일이 이미 코앞에 닥쳐 왔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13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14 "너 사람아,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칼이다!

         잘 갈아서 날이 선 칼이다.

         

15       사람을 마구 무찌를 칼이다.

         서슬이 퍼랗게 날이 선 칼이다.....

 

16       잘 갈아 날이 선 이칼을

         내가 누구의 손엔가 쥐어 주리라.

         버려서 시펄렇게 날이 선 이칼을

         살인자의 손에 쥐어 주리라.

 

17       너 사람아, 울부짖어라. 통곡하여라.

         이 칼이 내 백성을 겨누고 있다.

         그들은 내 백성과 함께 이 칼에 쓰러지고 말리라.

         가슴을 치며 울어라.

 

18       이미 써 본적이 있는 칼,

         이 칼을 맞서는 권력이 있는데 어찌 쓰지 않으랴?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너 사람아,

 

19       손뼉치며 내 뜻을 알려라.

         이 칼을 두번 휘두르고, 세 번 휘둘러라.

         사람들을 무찌를 칼이다.

         이 환도를 휘두르며 마구 무찔러라.

         

20       무수한 사람이 혼비백산하여 비틀거리며 쓰러지리라.

         한창 무찌르기 좋은 이 날선 칼,

         서슬이 퍼렇게 번뜩이는 이 칼,

         성문이란 성문은 돌아 가며 마구 무찔러라.

 

21       뒤로 돌았다가 오른쪽으로 돌고

         앞으로 돌았다가 왼쪽으로 돌며 휘둘러라.

 

22       나도 속 시원히

         손뼉을 치리라.

 

23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24 "너 사람아, 바빌론 왕이 칼을 빼들고 한 길로 가다가 두 갈래로 갈리게 되는 길목에 방향 표지판을 새겨 세워라.

 

25 그 칼이 암몬 도시 라빠로도 갈 수 있고, 유다 중심부에 자리잡은 예루살렘으로도 갈 수 있게 표지판을 새겨 세워라.

 

26 바빌론 왕이 그 길목에 멈추어 서서 점을 칠 것이다. 화살을 흔들어 보기도 하고 수호신들에게 물어 보기도 하고 간으로 점쳐 보기도 할 것이다.

 

27 점괘는 오른쪽 예루살렘에 떨어질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성문마다에 성벽을 허무는 쇳덩이를 배치하고 돌로 축대를 쌓고 감시탑을 세우고는 도륙명령을 내려 함성을 지르게 할 것이다.

 

28 예루살렘 주민은 나의 맹세만 믿고 그 점괘가 틀렸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그것은 예루살렘 주민이 죄가 있으므로 잡히게 되리라는 점괘이다.

 

29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가 나에게 거역하며 지은 죄가 드러났다. 온갖 못할 짓을 한 일들이 발각되었다. 너희는 그들의 손에 잡히고 말 것이다.

 

30 너 이스라엘의 수령이라는 자, 이 더러운 놈, 죄수야, 마지막 벌을 받는 날이 다가 왔으니 네 운명도 끝장이다.

 

31주 야훼가 말한다.왕관을 벗겨라, 면류관을 집어 치워라. 위아래없이 뒤섞이어 무엇 하나 그대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32 멸하리라.멸하리라. 마침내 정당한 통치권을 받은 자가 오면, 나는 그에게 권세를 넘겨 주리라.

 

33 너 사람아,내 말을 전하여라.’주 야훼가 말한다. 이스라엘을 능욕하던 암몬 백성에게 말한다. 네가 칼을 빼어 들었구나.

 

34 그러니 너는 허황한 환상을 보았고 틀린 점괘를 받았다. 이스라엘이 마지막 벌받는 날, 너는 그의 운명이 다한 줄 알고 그 더러운 놈, 그 죄수의 목덜미를 찌르려고 한다마는,

 

35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아라. 네가 태어난 곳, 생겨 난 땅에서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

 

36 너에게 나의 노여움을 터뜨리고 분노의 불길을 내 뿜어, 파괴를 일삼는  잔인한 자들의 손에 너를 넘겨 주리니

 

37 너는 불에 던져진 섶이 되리라. 너의 피가 땅에 쏟아지고 나면, 네가 언제 있었더냐는 듯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다. 나 야훼가 선언 하였다. 반드시 이대로 되리라.’"

 

22장

 

예루살렘의 죄

 

1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2 "너 사람아, 네가 심판하려느냐? 죄없는 피를 흘리는 이성의 주민을 심판하려느냐? 그들 가운데서 얼미나 역겨운 짓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낱낱이 알려 주어라.

 

3 ’주 야훼가 말한다. 죄없는 피를 흘려 망할 날을 재촉하는 성읍아, 우상들을 만들어 부정해진 성읍아,

 

4 너는 죄없는 피를 흘려 벌을 자청하고 제 손으로 우상을 마들어 부정해졌다. 이렇게 망할 날을 스스로 앞당겨, 갈데까지 다 가고 말았다.그래서 나는 뭇 민족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고, 온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5 멀리 가까이 사는 모든살람이 너를 온통 거꾸로 된 성, 입에 담기고 더러운 성읍이라고 빈정거릴 것이다

 

6 보아라 이스라엘의 수령들은 마구 팔을 휘둘러 저희끼리 피 흘리기를 일삼고 있다.

 

7 너희들은 부모를 업신여기고 너희에게 와서 몸붙여 사는 떠돌이들을 학대하며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고 있다.

 

8 너희는 거룩한 나의 성전을 업신 여기고 나의 안식일을 욕되게 하였다.

 

9 너희 가운데는 남을 모함하여 죄없는 피를 흘리게 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산에서 제물을 먹으며 추잡하게 구는 자들도 있다.

 

10 너희 가운데는 자기 아비가 데리고 사는 여인을 건드리는 자가 있는가 하면 월경중인 부정한 여인을 가까이 하는자도 있다.

 

11 옆집 유부여와 추태를 부리는 자가 있는가 하면 며느리와 놀아나는 자도 있고 같은 아비에게서 난 누이를 범하는자도 있다.

 

12 너희 가운데는 뇌물을 먹고 죄없는사람의 피를 흘리는 자도 있고,돈놀이로 이웃을 터는 자도 있다.그러면서 나는 잊고 있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13 너희가 서로 착취하고 죽이는 것을 보고, 나는 지금 주먹을 불근 쥐고 벼르고 있다.

 

14 내가 너희를 사정없이 닦달하는 날, 너희의 마음이 꺾이지 아니하고 너희의 맥이 빠지지    

않는가 두고 보자! 나 야훼는 한번 한 말은 반드시 그대로 이룬다.

 

15 나는 너를 뭇 민족 가운데 흐트러뜨려 여러 나라로  쫓아 보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너의 부정을 말끔히 씻어 줄 것이다.

 

16 뭇 민족이 보는 데서 너희를 나의 것으로 삼아 주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17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말씀을 내리셨다.

 

18 "너 사람아, 이스라엘 족속은 모두 나에게 쇠찌꺼기일 뿐이다. 은, 구리, 주석, 쇠, 납을 도가니에서 녹여 내고 남은 찌꺼기일 뿐이다.

 

19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가 모두 쇠찌꺼기가 되었으니, 나는 너희를 예루살렘으로 쓸어 들이리라.

 

20 사람이 은이나 구리나 쇠나 납이나 주석을 도가니에 쓸어 넣고 풀무질하여 녹이듯이, 너희를  쓸어다가 한데 넣고 분노의 입김으로 녹여 버리리라.

 

21 너희를 그안에 쓸어 넣고 나의 분노를 불을 질러 녹여 바리리라.

 

22 도가니 속에서 은이 녹듯이 너희도 그안에서 녹아 없어지리라. 그제야 너희는 나 야훼가 화가 나서 너희에게 분노를 쏟은 줄을 알리라."

 

23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24 "너 사람아, 예루살렘에 이렇게 일러라. ’예루살렘아, 너는 비가 오지 않는 땅이 되리라. 내가 분노를 퍼붓는 날, 소나기 한 번 오지 않으리라.

 

25 네 안에서 수령이라는 자들응 짐승을 잡아 몰고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백성에게서 재물과 패물을 빼앗고, 사람들을 집어 삼키는구나. 그리하여 네 안에는 과부만 늘어가는구나.

 

26 이 성읍 안의 사제들은 나의법을 짓밟고 거룩한 나의 소유물을 소중하게 여기지 아니한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분별하지 않고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가리는 법을 가르치지 않으며 나에게 버쳐진 안식일도 무시한다. 내가 이렇게 네 안에서 욕을 보고 있다.

 

27 이 성읍 안에서 고관들은 짐승을 잡아 찢는 늑대같아, 죄없는 피를 흘려 사람들을 죽이며 남의 재산을 털어 먹고 있다.

 

28 이성읍 안의 예언자라는 무리들은 겉치레만 장식하고 허황한 환상이나 보며 맞지도 않는 점을 치고 있다. 나는 꺼내지도 않은 말을 주 야헤께서 말씀하시더라고 하며 지껄이고 있다.

 

29 지주라는 것들은 깡패나 강도떼가 되어 비천하고 가난한 자들을 괴롭히고 떠돌아 다니는 머슴들을 이유고 없이 확대한다.

 

30 행여나 이 가운데 이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 있어, 담을 고치고 틈을 막으며 이 나라를 멸망시키려는 나의 앞을 막아 서는 자라도 있는가 찾아 보았지만 그런 사람도 없었다.

 

31 그러므로 이네 나는 나의 분노를 퍼부으리라. 진노하여 모든 것을 태워 버리리라. 그 소행대로 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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