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기도해요

거짓없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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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benepark] 쪽지 캡슐

2001-04-17 ㅣ No.89

 

우리가 인생 나그네길에서

곧잘 방황하며

어느 길을 택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 헤매는 것을

하느님 당신은 보고 계시죠?

제멋대로 나부대는 우리의 욕망과

이를 얼버무리려는 능청 때문에

택해야 할 길을

가려 뽑지 못하고 맙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당신을 거스리는 자 되고

빛을 잃고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는,

당신을 못 본 체

이것만이 내 삶의 전부인 듯

멋대로 살려 합니다.

당신은 자비로우시기에

당신을 몰아내고 사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래도 주님,

창조된 피조물을

당신은 사랑하시죠....

우리 생각에 구애받지 않고

구원사업을 계속하십니다.

머리가 둔한 우리도

당신 진리를 보기까지

바꾸어놓으실 수도 있습니다.

참아주십시오, 주님.

당신의 마음을 상해드릴 수밖에 없는

우리의 연약함을

그리고 우리에게 당신의 빛을 주십시오.

 

 

 

                                        W.브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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