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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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jaanna] 쪽지 캡슐

2000-10-02 ㅣ No.889

남 때문이 아니라...

 

 

 

*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

  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

  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

  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

  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

  를 떨어뜨려봅니다.

 

 

정용철<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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