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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복음서 6장 1절~5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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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koj4565] 쪽지 캡슐

2008-01-02 ㅣ No.7672

나자렛에서 무시를 당하시다
 
1절 :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2절 :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
      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3절 :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 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
      하게 여겼다.
 
4절 :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절 :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6절 :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열 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7절 : 그리고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8절 :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9절 :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10절 :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1절 :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2절 :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13절 :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헤로데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다
 
14절 :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마침내 헤로데 임금도 소문을 듣게 되었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15절 :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는 엘리야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들과
       같은 예언자다." 하였다. 
 
16절 : 헤로데는 이러한 소문을 듣고,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하고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의 죽음
 
17절 : 이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18절 :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19절 :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20절 :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21절 :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22절 :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23절 :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24절 :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25절 :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26절 :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27절 :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절 :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절 :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이 소문을 듣고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오천 명을 먹이시다
 
30절 :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절 :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
       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절 :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절 :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34절 :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35절 : 어느덧 늦은 시간이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절 : 그러니 저들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촌락이나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37절 :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제자들은 "그러면
       저희가 가서 빵을 이백 데나리온어치나 사다가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38절: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알아보고서, "빵 다섯 개,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
      다.  
 
39절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시어, 모두 푸른 풀밭에 한 무리씩 어울려 자리 잡게
       하셨다.
 
40절 :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았다.
 
41절 :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절 :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절 : 그리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절 : 빵을 먹은 사람은 장정만도 오천 명이었다.
 
물 위를 걸으시다
 
45절 :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 벳사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46절 : 그들과 작별하신 뒤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가셨다.
 
47절 : 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호수 한가운데에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혼자 뭍에 계셨다.
 
48절 :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49절 :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질렀다.
 
50절 : 모두 그분을 보고 겁에 질렸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51절 : 그러고 나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 넋을 잃었다. 
 
52절 :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겐네세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시다
 
53절 : 그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54절 :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55절 :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56절 :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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