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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복음서 12장 1절~4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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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koj4565] 쪽지 캡슐

2008-01-04 ㅣ No.7678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
 
1절 :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2절 : 포도 철이 되자 그는 소작인들에게 종 하나를 보내어, 소작인들에게서 포도밭 소출의
      얼마를 받아 오라고 하였다.
 
3절 :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를 붙잡아 매질하고서는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4절 : 주인이 그들에게 다시 다른 종을 보냈지만, 그들은 그 종의 머리를 쳐서 상처를 입히고
      모욕하였다.
 
5절 : 그리고 주인이 또 다른 종을 보냈더니 그 종을 죽여 버렸다. 그 뒤에 또 많은 종을
      보냈지만 더러는 매질하고 더러는 죽여 버렸다.
 
6절 : 이제 주인에게는 오직 하나, 사랑하는 아들만 남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7절 : 그러나 소작인들은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8절 : 그를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9절 : 그러니 포도밭 주인은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돌아와 그 소작인들을 없애 버리고
      포도밭을 다른 이들에게 줄 것이다.
 
10절 : 너희는 이 성경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11절 :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12절 :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두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을 알아차리고 그분을 붙잡으
       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워 그분을 그대로 두고 떠나갔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
 
13절 : 그 뒤에 그들은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냈다.
 
14절 : 그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15절 :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16절 :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절 :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부활 논쟁
 
18절 :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
 
19절 :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만 두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0절 :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21절 : 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지만 후사를 두지 못한 채 죽었고, 셋째도 그러하였
       습니다.
 
22절 : 이렇게 일곱이 모두 후사를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그 부인도 죽었
       습니다.
 
23절 : 그러면 그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24절 :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25절 :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26절 :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있는 떨기나무
       대목에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읽어 보지 않았느냐?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7절 :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가장 큰 계명
 
28절 :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이렇게 그들이 토론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예수님께서 대답을
       잘하시는 것을 보고 그분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 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절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절 :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절 :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절 :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
       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절 :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절 :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35절 :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율법 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36절 : 다윗 자신이 성령의 도움으로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
       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37절 : 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38절 :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39절 :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40절 :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
 
41절 :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 돈을 넣었다. 
 
42절 :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절 :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절 :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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