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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3 아름다운 쉼터(인생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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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0-11-03 ㅣ No.534

인생찬가(H.K.롱펠로우)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라.
인생은 한낱 허황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영혼은 죽는 게
아니고 잠드는 것이니 만물의 본체는 외양대로만은 아니란다.

인생이란 실재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우리의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본래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한 말이 아니었다.

우리가 가야 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인생이니라.

예술은 길고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나니, 우리 가슴이
설령 튼튼하고 용감하더라도, 마치 천으로 감싸진 북과 같이
둔탁하게 무덤을 향한 장송곡을 치고 있으니.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야영지 안에서 말 못하고 쫓기는
짐승이 되지 말고 억척같이 싸워 이기는 영웅이 되라.

미래를 믿지 말라, 비록 그것이 즐거울지라도!
죽은 과거는 죽은 채로 묻어두라!
행동하라, 살고 있는 현재에서 행동하라!
가슴속에는 용기를, 머리위에는 신을!

위인들의 모든 생애는 말해 주나니,
우리도 위대한 삶을 이룰 수 있고, 이 세상 떠날 때는
시간의 모래 위에 우리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음을.

아마도 후일에 다른 사람이,
장엄한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다가 외롭게 난파한
그 어떤 형제가 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 그런 발자국을,

자, 우리 일어나서 부지런히 일하자.
그 어떠한 운명도 헤쳐 나갈 정신으로, 끊임없이 성취하고
추구하면서 일하고 기다리기를 함께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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