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셤 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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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michael19] 쪽지 캡슐

1999-11-16 ㅣ No.353

안녕하세요? 전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 이용훈 안토니오 입니다. 내일이 수능이네요..그동안 고생 많이 했습니다. 옆에 있으면 어깨라도 두드려주고 싶을 정도로요..  제가 대학이란 곳에 오게 된지도 벌써 2년이 다되어 가네요. 제작년에 제가 수능볼 때에는 시험을 어떻게 치뤘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이(?)셤을 보고 왔답니다. 제가 이렇게 멜을 쓰는 이유는 먼저 "셤 잘 보시라구요!!!!! 떨지 마시고, 차근차근!!" 늘 듣던 얘기였지만 저도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니 떨리더군요. ^^ 그동안 여러분이 노력한 것에 주님의 은총이 뻥튀기처럼 커져서 셤을 잘 볼거라 믿습니다. 두번째로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을 초등부 주일학교로 초대하고 싶다는 말이거든요..전  대학생활에 대한 동경을 갖고 TV에서 보던 그런 제 나름대로 멋진 대학생활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었답니다. 바로 "초등부"어린이들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는 것이었죠. 조금은 교만한(?)말일지 모르겠지만 교사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주님께서 은총을 더 허락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학업"이란 것이 여러분을  묶어 놓고 있었다면, 이젠 날개를 펴고 자유롭게 주님의 은총에 사랑으로 답해드리고 싶지 않습니까? 어린이를 닮은 예비 선생님의 맑은 눈동자를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칠까 해요. 정말로 시험 잘 보시구요... 여러분의 앞날에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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