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치즈와 포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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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열 [c.y.kim] 쪽지 캡슐

2001-06-16 ㅣ No.5740

 † 찬 미 예 수 님 !

 

치즈와 포도주 (Cheese and Wine)

 

치즈와 포도주의 관계는 수세기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치즈와 와인 모두 천연 음식으로써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포도주에 곁들이는 안주거리로 치즈를 먹지만 우리의 안주와는 개념이 다르다. 술을 먹기 위한 보조 음식의 개념보다는 포도주를 마시면서 치즈를 먹음으로써 포도주의 맛을 돋우고, 포도주와 함께 함으로써 치즈의 맛을 더 즐기기 위함에 가깝다.

   

이렇게 서로의 맛을 더 돋우기 위함이라는 것 때문에 일반적인 규칙도 가지게 되었다.

 

[치즈가 흰색에 더 가깝거나 더 신선할수록 - 숙성이 덜 된 치즈일수록 -  더 맑고 과일 향이 더 강하게 나는 포도주와 잘 어울린다.]

 

이렇게 치즈와 포도주를 함께 먹는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아무런 준비과정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요리를 할 필요 없이 둘 다 있는 그대로 먹으면 최상의 선택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특별한 포도주에는 어떠한 특정의 치즈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엄격하고 딱딱한 규칙이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최상의 선택은 항상 개인의 취향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렇지만 다음의 몇 가지 보편적인 규칙은 참고가 될 것이다.

 

백포도주는 일반적으로 더 많은 치즈들과 잘 어울린다.

 

적포도주는 모두가 치즈와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치즈와 가장 잘 어울리는 적포도주는 과일 향이 강하고, 가벼운 맛이 나는 것들이다.

 

매끄러운 질감의 기름기 많은 치즈는 마찬가지로 매끄럽고 약간 기름진 느낌이 나는 포도주와 잘 어울린다.

 

맑고 오래 숙성 시키지 않은 적포도주는 소프트치즈와 어울림이 이상적이다. 특히 염소치즈와는 함께 먹으면 좋다.

 

좋은 신맛이 나는 포도주는 아주 짠맛의 치즈와 잘 어울린다.

 

맑은 맛의 샴페인은 폭신폭신한 흰색의 표면을 가진 치즈와 아주 잘 어울린다.

 

같은 지역에서 생산된 치즈와 와인을 함께 먹는 지역의 배합도 아주 좋은 선택이다.

2001/6/16 아침에  김춘열(데오도로) 올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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