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게시판
[RE:518]나영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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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오늘 미사 참례 후에 성전 앞 계단을 내려오다 문득 내적 외적 치유를 뜻하는 성타데오상 주변의 느티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여름의 그 파아랗고 무성하던 초록의 잎사귀들이 어느덧 빠알간 감홍시 빛깔로 물들었더구나! 그리고 마치 내게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았어!
"너도 나처럼 성숙해봐! 성숙하려면 네 안에 사랑이 필요하단다!" 라고 내 맘을 두드리더구나!
주님께 더 큰 영광을 올리기 위해 고심하는 네 삶의 모습이 참으로 이 가을에 아름답기만 하구나!
그리고 그냥 하다가 관둬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너의 이름을 걸고 책임감있게 살아가려는 네 모습에서 다시금 회장으로서 내가 가져야 할 "성실과 책임감"이란 부분을 생각해본다
고마워! 그 누구보다도 지금 이 순간 네 마음이 괜스레 ... 허전하고..쓸쓸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비록 지금 내 앞에 네가 없지만 네 마음을 ... 나도 함께 기도로써 ... 네 사랑에 대한 보답을 전하며...
비록 얘기 못 다한 사정이 있어 부회장은 못 한다 하더라도
널 믿고 뽑아준 고마운 이들을 위해 네가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도.. 늘 ...함께 해 줄꺼지?
나도 지금 이 순간 눈에서 작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힐 만큼... ...난 네가 필요해!
"언니 제가 부회장은 못 하더라도 언제나 부르시면 달려가는 열심한 상비군으로 남아 있을께요!"
...라는 네 말 속에 네 그 예쁜 맘이 가득 느껴져!
넌 상비군이 아니라 우리 연합회의 소중한 보배라는 걸 잊지 말아줘!
난 널 믿어! 언제나 주님 성령 가득히 그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해도 최선을 다하며..
나도 그런 네 모습 닮으려 노력해야지! 사랑해! 나영아!
소영마리 언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