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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현대신학 산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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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석 [rlfqjt] 쪽지 캡슐

2002-04-19 ㅣ No.3

"현대신학 산책’ 이라는 제목으로 2001년 1월호부터 생활성서잡지에

 

연재되는 서강대학교 박태식 교수님의 글을, 본 잡지를 구독치않는 본당

 

교우들을 위해 요약 발췌하여 매월 올리겠습니다.

 

 

 

교수님은 서강대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독일 괴팅겐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강대에서 신약학을 강의하고 계십니다.

 

 

 

 

 

(발췌내용)

 

 

 

신학이란 어차피 그리스도 신앙을 바탕으로하는 학문이니, 여기에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다가 설수 있는 여백이 마련되어 있다고

 

보아야 옳다.

 

마치 신학은 선택받은 사람에게만 허락된 학문인 것처럼 여기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이겠다. 따라서 평신도라 할 지라도 한 걸음씩

 

차분히 걸어가면 일정 수준의 신학에 도달하지 말란 법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학에 접근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교 신학(가톨릭의 경우) 흔히 다음과 같은 네분야로 나뉜다.

 

 

 

1)성서신학 - 구약.신약 성서주석학, 성서신학...

 

2)조직신학(혹은 교의신학)- 신론,그리스도론,성령론,교회론,성사론...

 

3)역사신학 - 교부학, 교회(세계교회사, 한국교회사)...

 

4)실천신학 - 사목신학, 교회법, 전례학...

 

 

 

그외에도 영성신학, 그리스도교 윤리 등등이 있는데, 이들은 자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강조되는가에 따라 네가지 신학중의 하나로 혹은 두세 분야

 

에 길게 걸치기도 한다.

 

 

 

 

 

제5의 신학

 

 

 

해방신학, 민중신학, 여성신학, 환경신학, 경제신학,흑인신학 등등

 

요즘 흔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신학들이 위의 네가지 분야에 포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유를 따지자면 그런 신학들이 20세기 후반

 

들어 시작된 새로운 분야인 까닭에 미처 분류가 안 된 탓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이유는 마땅히 구분해낼 기준을 설정하기 힘들다는데 있다.

 

 

 

이를테면, 해방신학의 경우 이스라엘이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사건을 소재로 삼지만(구약성서신학), 율법에서 죄인들을 해방시키는

 

예수의 결연한 의지도 다룬다(신약성서신학).

 

그런가 하면 선·후진국사이의 불평등 구조를 낳은 일에 일조한 교회의

 

역사를 비판하며(역사신학),그런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적인

 

밑바탕을 정립하고(지직신학), 남미 민중이 스스로 해방의 능력을

 

갖추게 만드는 교육까지 떠맡는다(실천신학).해방신학에서 신학의 다섯

 

분야가 통합된 셈인데, 이런 사정은 민중신학,여성신학, 환경신학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새로운 신학들을 어떻게 한 테두리 안으로 뭉뚱그릴 수

 

있을까? 어떤 이들은 이 신학들을 촘촘한 체로 걸러보면 일관된

 

의미를 구축한다는 공통점이 발견되므로, ’의미신학’이라 부른다.

 

또는,이 신학들은 각각 환경과 자연의 보호와 보존(환경신학),

 

남미와 한국 민중의 해방(해방신학,민중신학), 여성 권리의

 

회복(여성신학), 흑인지위의 향상(흑인신학),경제적 불평등 구조의 해소(경제신학)라는 뚜렷한목적을 가지기에 ’목적신학’이라

 

불리어지기도 한다.

 

 

 

그러니 여성신학의 경우, 사회와 교회에서 여성이 남성과 완벽하게

 

동등해지면 자체의 목적이 달성된 꼴이니 사라지고 말리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오늘의 상황을 볼 때 물론 요원하기만 한 이야기다.

 

 

 

 

 

끝으로 교수님이 강조하고 있는 점은

 

 

 

밑으로 눈을 돌려보면 바닥에 성서라는 거대한 바탕이 놓여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사실 성서를 거론하지 않거나

 

옆으로 떼놓은 상태에서는 어떤 신학도 성립될 수없는 법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바로 거기에 성서공부가 갖는 강점이 있는것 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생활성서사 홈페이지(www.biblelife.co.kr)에 독자들의 질문을

 

받을수 있도록 홈페이지게시판에 "박 교수의 성서방" 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교우 여러분의 이용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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