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본당/단체용)

성모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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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섭 [klaray] 쪽지 캡슐

2006-04-30 ㅣ No.1587

성모의 밤


성모 성월은
한 달 동안 성모 마리아를 꾸준히 기억하고 묵상하도록 정해진 달입니다.
교회는 매년 5월을 성모 성월로 정하여
신자들이 이 기간 중 매일 또는 보다 자주 성모를 공경하고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기도와 은총의 삶을 살아가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성모 성월을 정한 것은
인간 구원을 위하여 간구하는 성모 마리아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한 것이고, 
성모님의 사랑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또 모든 성인 성녀들이 성모님를 공경하였던 것처럼
성모 마리아의 하느님께 대한 순명과 사랑을 본받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당 혹은 가정에서는 성모 성월을 기념하는 예절을 특별히 거행하는 것이고,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선행과 기도로써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성모성월에 거행되는 [성모의 밤]은
전례 시계(時季) 안에서 특별히 성모 성월에 거행되는 신심행사입니다.
이 세상에 오시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찬미와 존경을 드리며, 시(詩)와 꽃, 그리고 촛불을  봉헌하고,
그리스도의 강생의 신비를 묵상합니다.

우리 성당은 5월 6일(토요일) 밤 8시에 '성모의 밤' 행사를 합니다.











 
  * 어머니의 얼굴 *

  장미 봉오리 미소 머금은
  연둣빛 눈부신 계절 오월
  어머니
  당신 함께 계심을 느끼려 등불을 켜고 둘러섰나이다.
  이 밤 저희 마음을 밝혀 주십시오.

  어머니
  당신을 생각하면 저며오는 가슴
  웃으시는 당신 모습 떠올릴 수 없고
  저희 위해 눈물 흘리시는 모습으로
  내 마음에 각인된 까닭이옵니다.

  어머니
  당신이 가만히 들려주시는 메시지
  하느님의 크신 사랑, 그리고 평화입니다.
  저희가 그것을 알고
  이제 슬픔이 아닌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해주십시오.

  어머니
  당신의 마음을
  그 사랑의 마음을 헤아리게 해주십시오
  진실을 가리는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오는
  광란과 폭력의 문화 앞에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는
  아이들의 위험을 보시며
  당신이 느끼는 그 아픈 마음을
  저희가 헤아리게 해주십시오.

  어머니
  당신의 가없는 사랑을 느낍니다.
  이제 당신의 웃으시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어머니
  저희가 모두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저희가 기도하는 모습 보시고
  당신이 웃으시는 그 얼굴 그리게 해주십시오

  오늘 이 밤
  저희 모여 기도하오니
  당신의 환한 미소
  그 해맑은 웃음 저희 마음에 새겨주십시오.

    -류해욱 신부의 시집 [그대 안에 사랑이 머물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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