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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23 신부님의 푸념(나라는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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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2-23 ㅣ No.870

'나'라는 명품

요즘 사람들은 참으로 명품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좋아하는 심리를 이용해서 짝퉁 물건들이 판을 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명품이 좋긴 하겠지요. 하지만 이 명품이 없어도 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어쩌면 허영이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명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실 좋은 물건은 어떻게든 돋보이게 마련입니다.
형편없는 물건들로 가득한 곳에 명품 물건이 있다면 딱 눈에 띠일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의 이 명품이 잘 보이게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어떤 형제님께서 자신의 아내에게 “왜 당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명품을 사지 않는 거야?”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내는 아주 간단히 답변을 했습니다.

“내가 브랜드니까.”

자기 자신이 명품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다른 명품 때문에 명품인 자기 자신이 가려질 수 있기에 명품을 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우리 각자 각자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명품입니다.
그런데 굳이 나를 돋보이지 못하게 하는 다른 명품이 필요할까요?
그러한 명품들로 인해 내가 가려진다면 ‘나’라는 명품이 얼마나 아깝습니까?

세상의 명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들에 집착하기 보다는,
하느님의 명품인 내 자신을 더욱 더 사랑하고 그 사랑을 이웃들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이 모습이 바로 완전하신 하느님을 닮은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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