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3.3.2 신부님의 푸념(첫마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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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고깃집이 있었습니다. 고기가 너무나도 맛있는 것은 물론이고 서비스도 좋고,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그 고깃집에는 사람들이 늘 바글바글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가게가 작아서 사람들은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지요.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맛있는 고기를 먹기 위해 저 역시 기다리곤 했습니다. 기다리는 손님들을 배려한다고 옆집을 사서 가게를 확장해서 원래의 가게 장소보다 2배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더 장사가 잘 될까요? 참 이상합니다. 더 커졌으면 그만큼 더 장사가 잘 되어야 할 텐데, 더 장사가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전의 맛을 느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이러한 곳을 종종 보게 됩니다. 가게 장소를 옮기면 맛이 변하는 것입니다. 바로 욕심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돈을 더 많이 벌고자 하는 욕심이지요. 사실 돈이라는 것이 왜 생겼습니까? 쓰기 위해서 생긴 것이 돈입니다. 그래야 물건을 교환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돈을 모으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다보니 원래의 목적대로 쓰지 못해 악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지요. 첫 마음이 소중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첫 마음이 변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요. 나의 첫 마음이 변해서 그 안에 욕심이 들어가는 순간, 우리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쫄딱 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첫 마음을 늘 간직하며 사는 삶.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