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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7 신부님의 푸념(시간을 통해 우리를 치유해 주시는 하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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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3-07 ㅣ No.880

시간을 통해 우리를 치유해 주시는 하느님

포도주를 만들 때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이 질문을 받고서는 간단히 생각하며 말했습니다.

“포도주? 당연히 포도가 들어가겠고, 여기에 소주를 넣어야 할 것이고, 설탕도 있어야 하나?
 맞다. 포도주를 담을 병도 필요하겠다.”

그런데 가장 필요한 것이 빠졌다고 하네요. 무엇일까요? 시간이랍니다.

처음 포도주가 발견된 것은 어떤 사람이 포도를 버린 것에서 시작되었답니다.
버린 포도가 땅에 고였고, 시간이 지나 발효해서 술이 된 것을 우연히 발견한 것이지요.
그래서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랍니다.

우리 삶 안에도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나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하기위해서는 첫째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을 누가 관장하나요? 주님입니다.
따라서 주님을 떠나서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시간이 나를 치유해준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때는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웠는데,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그때를 그리워하면서
그때가 좋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이점을 생각해보면 시간이 해결하지 못하는 고통과 시련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시간을 통해 우리를 치유해 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 정말로 감사를 드려야 할 분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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