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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1장 1절~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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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10-13 ㅣ No.16641

 

 1절: 보아라, 사람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은 환상일 뿐 보기만 해도 놀라 넘어진

        다.

 2절: 그것을 흥분시킬 만큼 대담한 자 없는데 하물며 그 누가 내 앞에 나설 수 있느냐?

 3절: 하늘 아래 모든 것이 다 내 것인데 갚으라고 외치며 나에게 맞서는 자가 누구냐?

 4절: 그것의 다리 이야기를 어찌 빼놓을 수 있겠느냐? 그 힘과 빼아난 모습을 어찌 말하

        지 않을 수 있겠느냐?

 5절: 누가 그것의 겉옷을 벗길 수 있느냐? 누가 그 겹 갑옷을 꿰뚫을 수 있느냐?

 6절: 그 이빨 둘레에는 공포가 서려 있는데 누가 그 입을 열어 젖힐 수 있느냐?

 7절: 그 등은 방패들이 늘어선 줄 같은데 단단한 봉인으로 닫혀 있고

 8절: 하나하나 맞닿아 그 사이로 바람조차 스며들지 못한다.

 9절: 그것들은 서로 굳게 붙고 꼭 끼어 있어 떨어지지 않는다.

10절: 그것의 재채기는 빛을 뿜고 눈은 여명의 햇살 같다.

11절: 입에서는 횃불들이 뿜어 나오고 불꽃들이 튀어나오며

12절: 콧구멍에서는 골풀을 때어 김을 내뿜는 단지처럼 연기가 쏟아진다.

13절: 그 입김은 숯불을 타오르게 하고 입에서는 불길이 치솟으며

14절: 목에는 힘이 서려 있어 그 앞에서는 공포가 날뛴다.

15절: 그것의 주름진 살들은 굳게 붙어 주조된 듯 움직이지 않는다.

16절: 심장은 돌처럼 단단하고 연자매 아래짝처럼 튼튼하니

17절: 그것이 일어서면 영웅들도 무서워하고 경악하여 넋을 잃는다.

18절: 칼로 찌른다 해도 소용없고 창과 화살과 표창도 마찬가지다.

19절: 그것은 쇠를 지푸라기로, 구리를 썩은 나무로 여기니

20절: 화살도 그것을 달아나게 할 수 없고 팔맷돌들은 그것에게 겨와 마찬기지다.

21절: 몽둥이를 지푸라기같이 여기고 표창이 날아드는 소리에도 코웃음칠 뿐.

22절: 뱃가죽은 날카로운 질그릇 조각들과 같아 진흙 위에 타작기처럼 자국을 늘어놓는

         다.

23절: 그것은 해심을 가마솥처럼 끓게 하고 바다를 고약 끓이는 냄비같이 만들며

24절: 빛나는 길을 뒤로 남기며 나아가니 큰 물이 백발처럼 여겨진다.

25절: 땅 위에 그와 같은 것이 없으니 그것은 무서움을 모르는 존재로 만들어졌다.

26절: 높은 자들을 모두 내려다보니 그것은 모든 오만한 자들 위에 군림하는 임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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