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부부 싸움은 프로복싱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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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기 [baolo43] 쪽지 캡슐

2009-08-12 ㅣ No.938

 

 

* 부부싸움은 프로복싱전이 아닙니다.

 

  부부싸움에 수칙을 지키면 부부싸움은 훌륭한 의사소통의 방법이 됩니다.

  부부관계에서 갈등은 해결하는 방식에 따라 부부관계에 치명적일 수도 있고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부 갈등을 박탈이나 방해로 인해 일어나는 부정적 현상으로만 인식하고, 그것을 분노나 적대감으로 표출하

  게 되면 부부관계는 조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부 갈등에 수반되는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긍정적인 방법으로 표출시키느냐 하는 것이 부부갈등해결

  의 결정적인 실마리가 됩니다.

 

  바흐와 도이취라는 두 학자는 갈등상황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의 기본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습니다.

             ① 불만을 표시할 때는 명확하게 한다.

             ② 단지 불평만을 하지 말고 상황을 좋게 만들 수 있는 합리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③ 문제를 이해하게 되었을 때는 그 문제에 대한 이해의 느낌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인식 시킨다.

             ④ 인내를 시도해 본다. 좀 더 관대해 지도록 노력해 본다.

             ⑤ 타협을 고려해 본다. 대부분의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는 정확한 해답이 없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이 내 의견보다 더 좋을 수 있다.

             ⑥ 한 번에 한 문제 상황만을 다룬다.

             ⑦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내가 알고 있는 상대방의 감정이 틀릴 수 있다.

             ⑧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 현재에 닥친 문제에만 초점을 맞춘다.

             ⑨ 말하기 전에 진짜 나의 생각과 느낌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⑩ 부부끼리의 싸움에서는 결코 승자가 없다는 것을 기억한다. 단지 친밀감이 손상되거나 더욱 친밀해 질

                 수 있을 뿐이다,

 

             부부는 상호 인격의 모독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화가 난다고 함부로 말하면 서로의 아픔 상처를 건드리게 되어 오랫동안 치유되지 않습니다. 싸움이 끝났

             다 하더라도 서로의 가슴속에 앙금이 남기 때문입니다.

 

             부부싸움이란 서로에게 얽힌 오해를 푸는 계기가 되어야지 마음속에 깊은 골을 파서는 안 됩니다.

             부부 싸움은 프로복싱전이 아닙니다. 부부싸움에서는 이기는 남편(아내)도 지는 아내(남편)도 없어야 합니

             다.

 

             부부싸움에는 주제가 있어야 합니다.

             가능한 한 싸움의 주제를 24-48시간 내에 일어났던 일만 삼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사소한 문제로 발단된 싸움에서 시시콜콜한 옛날 일까지 끄집어내어 언성을 높이곤 합니다.

              이렇게 싸우는 것이 부부싸움의 패턴인 것 같습니다.

 

              대개 일본 여인들은 남편과 다툴 일이 있으면 한 번에 한 가지씩만 끄집어내어 이야기를 풀어 간다고 합니

              다.

             참으로 지혜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순한 문제로 시작된 다툼은 단순하게 풀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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