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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절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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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7-06 ㅣ No.3507



모세가 마라에서 쓴 물을 단 물로 바꾸다
22 모세가 이스라엘을 갈대 바다에서 떠나게 하니 , 그들이 수르 광야로 나아갔다. 광야에서 사흘   동안을 걸었는데도, 그들은 물을 찾지 못하였다.
23 마침내 마라에 다다랐지만, 그곳 마라의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다.
24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셔야 한단 말이오?" 하고 불평하였다.
25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나무 하나를 보여 주셨다. 모세가 그것을 물에 던지자 그 물이 단 물이 되었다.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우시고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시험하셨다.
26그리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을 잘 듣고 ,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며, 그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그 모든 규정을 지키면, 이집트인들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낫게 하는 주님이다. "
27그들은 엘람에 다다랐다. 그곳에는 샘이 열두 개, 야자나무가 일흔 그루 있었다. 그들은 그곳 물가에 진을 쳤다.

만나와 메추라기
16
1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엘림을 떠나, 엘림과 시나이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이었다.
2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3이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말하였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 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 ?"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모아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백성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해 보겠다.
5엿샛날에는 그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장만해 보면, 날마다 모아들이던 것의 갑절이 될 것이다."
6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분이 주님이심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7그리고 아침이 되면, 너희는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불평하느냐 ?"
8모세가 다시 말하였다. "주님께서 너희에게 저녁에는 먹을 고기를 주시고 ,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냐 ? 너희는 우리가 아니라 주님께 불평한 것이다. "
9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 '주님께서 너희의 불평을 들으셨으니, 그분 앞으로 가까이 오너라. ' 하고 말하십시오. "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 주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11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2"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양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
13그날 저녁에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진영을 덮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진영 둘레에 이슬이 내렸다.
14이슬이 걷힌 뒤에 보니, 잘기가 땅에 내린 서리처럼 잔 알갱이들이 광야 위에 깔려 있는 것이었다.
15이것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이게 무엇이냐 ?" 하고 서로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16주님께서 내리신 분부는 이렇다. '너희는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여라. 너희 식구의 머리 수대로 한 오메르씩, 저마다 자기 천막에 사는 이들을 위하여 가져가거라. ' "
17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렇게 하였다. 더러는 더 많이, 더러는 더 적게 거두어들였다.
18그러나 오메르로 되어 보자, 더 많이 거둔 이도 남지 않고, 더 적게 거둔 이도 모자라지 않았다.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인 것이다.
19모세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아무도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
20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었다. 그랬더니 거기에서 구더기가 꾀고 고약한 냄새가 났다. 모세가 그들에게 화를 내었다.
21 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제가 먹을 만큼만 거두어들였다. 해가 뜨거워지면 그것은 녹아 버렸다.
22엿샛날에는 한 사람에 두 오메르씩 양식을 갑절로 거두어들였다. 공동체의 수장들이 모두 와서 모세에게 이 일을 알리자,
2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분부하셨다. '내일은 안식의 날, 주님을 위한 거룩한 안식일이다.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아라. 그리고 남는 것은 모두 아침까지 보관해 두어라. ' "
24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아침까지 놓아두었지만, 고약한 냄새를 피우지도 않고 벌레가 꾀지도 않았다.
25 모세가 말하였다."오늘은 이것을 먹어라. 오늘은 주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오늘만은 들에서 양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26엿새 동안 너희는 그것을 거두어들일 수 있다. 그러나 안식일인 이렛날에는 아무것도 없다. "
27그런데 이렛날에 백성 가운데 몇몇이 그것을 거두어들이려고 나갔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
28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언제까지 내 계명과 내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
29보아라. 주님이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다. 그래서 엿샛날에는 너희에게 이틀치 양식을 준다. 그러니 이렛날에는 저마다 제자리에 머무르고, 아무도 자기가 있는 곳을 떠나 밖으로 나가지 마라. "
30그리하여 백성은 이렛날에는 쉬었다.
31이스라엘 집안은 그것의 이름을 만나라 하였다. 그것은 고수풀 씨앗처럼 하얗고 , 그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
32모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리신 분부는 이렇다. '그것을 한 오메르 가득 채워 대대로 보관하여라. 그리하여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낼 때, 광야에서 너희를 먹여 살린 이 양식을 자손들이 볼 수 있게 하여라.' "
33그러고 나서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항아리 하나를 가져다 그 안에 만나 한 오메르를 가득 담아서 , 주님 앞에 두어 대대로 보관하십시오. "
34그래서 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언판 앞에 놓아 보관하게 하였다.
35이스라엘 자손들은 정착지에 다다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땅 경계에 다다를 때까지 그들은 만나를 먹었던 것이다.
36한 오메르는 십분의 일 에파이다.

마싸와 므리바의 물
17
1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주님의 분부대로 신 광야를 떠나 차츰차츰 자리를 옮겨 갔다. 그들은 르피딤에 진을 쳤는데,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2백성은  "우리가 마실 물을 내놓으시오 , " 하면서 모세와 시비하였다. 그러자 모세가 말하였다. " 어째서 나와 시비하려 하느냐 ? 어째서 주님을 시험하느냐 ?"
3그러나 백성은 그곳에서 목이 말라 , 모세에게 불평하며 말하였다.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왔소 ? 우리와 우리 자식들과 가축들을 목말라 죽게 하려고 그랬소 ?"
4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었다. "이 백성에게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 이제 조금만 있으면 저에게 돌을 던질 것 같습니다. "
5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원로들 가운데 몇 사람을 데리고 백성보다 앞서 나아가거라. 나일 강을 친 너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거라.
6이제 내가 저기 호렙의 바위 위에서 네 앞에 서 있겠다. 네가 그 바위를 치면 그곳에서 물이 터져 나와, 백성이 그것을 마시게 될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보는 앞에서 그대로 하였다.
7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비하였다해서, 그리고 그들이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계시는가, 계시지 않는가 ?" 하면서 주님을 시험하였다 해서 , 그곳의 이름을 마싸와 므리바라 하였다.

아말렉족과 싸워 이기다
8그때 아말렉족이 몰려와 르피딤에서 이스라엘과 싸움을 벌였다.
9 그러자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너는 우리를 위하여 장정들을 뽑아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거라. 내일 내가 하느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언덕 꼭대기에 서 있겠다. "
10 여호수아는 모세가 말한 대로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후르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11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우세하고 ,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우세하였다.
12모세의 손이 무거워지자 , 그들은 돌을 가져다 그의 발 아래 놓고 그를 그 위에 앉혔다. 그런 다음 아론과 후르가 한 사람은 이쪽에서, 다른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두 손을 받쳐 주니, 그의 손이 해가 질 때까지 처지지 않았다.
13그리하여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의 백성을 칼로 무찔렀다.
1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일을 기념하여 책에 기록해 두어라. 그리고 내가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하늘 아래에서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는 것을 여호수아에게 똑똑히 일러 주어라. "
15모세는 제단을 쌓아 그 이름을 야훼 니씨라 하고
16이렇게 말하였다. "손 하나가 주님의 어좌를 거슬러 들리리니, 주님과 아말렉 사이에 대대로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

이트로가 사위 모세를 찾아오다
18
1 미디안의 사제이며 모세의 장인인 이트로는, 하느님께서 모세와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모든 일, 곧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어떻게 이끌어 내셨는지를 들었다.
2 그래서 모세의 장인 이트로는 친정에 돌아와 있던 모세의 아내 치포라와,
3치포라의 두 아들을 데리고 나섰다. 한 아이의 이름을 게르솜인데 , 이는 모세가 "낯선 땅에서 내가 이방인이 되었구나. "하고 말한 까닭이고,
4다른 아이의 이름은 엘리에제르인데, 이는 모세가 "내 아버지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도움이 되시어, 나를 파라오의 칼에서 구해 주셨다. " 하고 말한 까닭이다.
5모세의 장인 이트로는 모세의 아들들과 아내를 데리고 , 모세가 진을 친 광야, 곧 하느님의 산으로 그를 찾아갔다.
6그는 모세에게 전갈을 보냈다. "자네의 장인인 나 이트로가 자네 처와 두 아들을 데리고 왔네. "
7모세는 장인을 맞으러 나가 엎드려 절하고 입을 맞추었다. 그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함께 천막으로 들어갔다.
8 모세는 장인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파라오와 이집트인들에게 하신 모든 일과 자기들이 도중에 겪은 모든 고생, 그리고 주님께서 자기들을 어떻게 구해 주셨는지 이야기하였다.
9 이트로는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내시면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온갖 고마운 일을 듣고 기뻐하였다.
10 이트로가 말하였다. '이집트인들의 손과 파라오의 손에서 자네들을 구해 주신 주님, 이 백성을 이집트인들의 손 아래에서 빼내어 구해 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시리라! 
11이집트인들이 이 백성을 방자하게 다루었지만, 그 일에서도 이제 나는 주님께서 모든 신들보다 위대하시다는 것을 알았네."
12 모세의 장인 이트로는 하느님께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바쳤다. 그러자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원로들이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느님 앞에서 음식을 먹었다.

미트로의 충고에 따라 재판관들을 세우다
13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려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었다.
14모세의 장인은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하는 일을 모두 보고 말하였다. "자네가 백성을 위하여 하는 이 일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 어째서 자네 혼자 앉아 있고, 백성은 모두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네 곁에 서 있는가 ?"
15그러자 모세가 장인에게 대답하였다. "백성이 하느님께 문의하려고 저를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16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은 저에게 옵니다. 그러면 저는 이웃간의 문제를 재판해 주고, 하느님의 규정들과 지시들을 알려 줍니다. "
17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일하는 방식은 좋지 않네.
18자네뿐만 아니라 자네가 거느린 백성도 아주 지쳐 버리고 말걸세. 이 일은 자네에게 너무나 힘겨워 자네 혼자서는 할 수가 없네.
19이제 내가 자네에게 충고할 터이니  내 말을 듣게. 아무쪼록 하느님께서 자네와 함께 계시기를 비네. 자네는 하느님 앞에서 백성을 대리하는 사람으로서 그들의 일을 하느님께 가져가게나.
20그리고 그들에게 규정들과 지시들을 밝혀 주고 , 그들이 걸어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게.
21 또 자네는 온 백성 가운데에서, 하느님을 경외하고 진실하며 부정한 소득을 싫어하는 유능한 사람들을 가려내어, 그들을 천인대장, 백인대장, 오십인대장, 십인대장으로 백성 위에 세우게.
22이들이 늘 백성을 재판하고, 큰일만 자네에게 가져 오도록 하게. 작은 일들은 모두 그들이 재판하도록 하게. 이렇게 그들과 짐을 나누어 져서 , 자네 짐을 덜게나.
23자네가 이렇게 일을 하고 하느님께서도 그렇게 명령하시면, 자네도 버티어 나갈 수 있고, 이 백성도 평화롭게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네. "
24모세는 장인의 말을 듣고, 그가 말한 대로 다 하였다.
25모세는 온 이스라엘에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인대장, 백인대장, 오십인 대장, 십인대장으로 삼았다.
26그리하여 이들이 늘 백성을 재판하였다. 그들은 어려운 일만 모세에게 가져오고, 작은 일들은 모두 그들이 맡아 재판하였다.
27 그 뒤 모세가 장인을 떠나보내자, 그는 제고장으로 돌아갔다.

시나이 산에 도착하다
19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바로 그날, 그들은 시나이 광야에 이르렀다.
2 그들은 르피딤을 떠나 시나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진을 쳤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그곳 산 앞에 진을 쳤다.

계약 체결을 약속하시다
3모세가 하느님께 올라가자 , 주님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셨다. "너는 야곱 집안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알려 주어라.
4 '너희는 내가 이집트인들에게 무엇을 하고 어떻게 너희를 독수리 날개에 태워 나에게 데려왔는지 보았다.
5 이제 너희가 내 말을 듣고 내 계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의 소유가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나의 것이다.
6그리고 너희는 나에게 사제들의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인들에게 알려 줄 말이다. "
7모세가 돌아와 백성의 원로들을 불러, 주님께서 분부하신 이 모든 말씀을 전하였다.
8그러자 백성이 다 함께, "주님께서 이르신 모든 것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모세는 백성의 말을 주님께 그대로 아뢰었다.

계약 체결을 준비하다
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짙은 구름 속에서 너에게 다가가겠다. 그러면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이 듣고  너를 언제까지나 믿게 될 것이다. "
모세가 백성의 말을 주님께 그대로 전해 드리자,
10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에게 가거라.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고 , 옷을 빨아
11셋째 날을 준비하게 하여라. 바로 이 셋째 날에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주님이 시나이 산에 내릴 것이다.
12그리고 백성에게 경계를 두루 정하여 주고 이렇게 일러라. '산에 오르지도 말고 산자락을 건드리지도 마라. 산을 건드리는 자는 누구든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13그런 자는 아무도 손을 대지 말고 , 돌이나 활에 맞아 죽게 해야 한다. 짐승이든 사람이든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 ' 숫양 뿔 나팔 소리가 길게 울리거든 , 백성을 산으로 올라오게 하여라. "
14 모세는 산에서 백성에게 내려왔다. 그는 백성을 성결하게 하고, 그들은 자기들의 옷을 빨았다.
15 그는 백성에게 "셋째 날을 준비하고 여자를 가까이하지 마라." 하고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시나이 산에 나타나시다
16셋째 날 아침, 우렛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 짙은 구름이 산을 덮은 가운데 뿔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진영에 있던 백성이 모두 떨었다.
17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모세가 백성을 진영에서 데리고 나오자 그들은 산기슭에 섰다.
18 그때 시나이 산은 온통 연기가 자욱하였다. 주님께서 불 속에서 그 위로 내려오셨기 때문이다. 마치 가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연기가 솟아오르며 산 전체가 심하게 뒤흔들렸다.
19 뿔 나팔 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세가 말씀을 아뢰자, 하느님께서 우렛소리로 대답하셨다.
20주님께서는 시나이 산 위로 , 그 산 봉우리로 내려오셨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모세를 그 산봉우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갔다.
2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려가서 백성에게, 주님을 보려고 밀려들다 많은 이들이 죽는 일이 없게 경고하여라.
22주님에게 가까이 오는 사제들도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이 그들을 내려칠 것이다. "
23모세가 주님께 대답하였다. "산에 경계를 정하여 그곳을 성별하여라.' 하고 주님께서 저희에게 경고하셨기 때문에 , 백성은 시나이 산으로 올라올 수 없습니다. "
24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너라. 그러나 사제들이나 백성이 주님에게 올라오려고 밀려들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주님이 그들을 내려칠 것이다. "
25모세는 백성에게 내려가 말하였다.

십계명
20
1 그때 하느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
2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3너에게는 나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4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 땅 아래로 물 속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5 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6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푼다.
7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 된다. 주님은 자기 이름을 부당하게 부르는 자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는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9엿새 동안 일하면서 네 할 일을 다 하여라.
10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너와 너의 아들과 딸, 너의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의 집짐승과 네 동네에 사는 이방인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11이는 주님이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안식일에 강복하고 그날을 거룩하게 한 것이다.
12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는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13살인해서는 안 된다.
14간음해서는 안 된다.
15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16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7이웃의 집을 탐내서는 안 된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 탐내서는 안 된다. "

백성이 모세의 중개를 요청하다
18온 백성은 우렛소리와 불길과 뿔 나팔 소리와 연기에 싸인 산을 보고 있었다. 백성을 그것을 보고 떨면서 멀찍이 서 있었다.
19 그들이 모세에게 말하였다. "우리에게는 당신이 말해 주십시오. 우리가 듣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그랬다가는 우리가 죽습니다."
20 그러자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들 마라.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시험하시려고 , 그리고 너희가 그분을 경외하는 마음을 지녀 죄짓지 않게 하시려고 오신 것이다. "
21백성은 멀찍이  서 있었고 , 모세는 하느님께서 계시는 먹구름 쪽으로 가까이 갔다.

계약의 책

제단에 관한 법
2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는 내가 하늘에서 너희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23너희는 내 곁에 아무것도 만들어 두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자신들을 위하여 은으로 신들을 만들어서도   ,금으로 신들을 만들어서도 안 된다.'
24너희는 나를 위하여 흙으로 제단을 만들어, 그 위에서 너희의 번제물과 친교 제물, 그리고 양과 소를 바쳐라. 내가 나의 이름을 기억하여 예배하게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너희에게 강복하겠다.
25 너희가 나를 위하여 돌로 제단을 만들려거든 , 다듬은 돌로 쌓아서는 안 된다. 너희가 징을 대면 제단이 부정하게 된다.
26그리고 너희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올라가서는 안 된다. 제단 앞에서 너희 알몸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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