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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조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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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환 [qhwan111] 쪽지 캡슐

2015-10-18 ㅣ No.551

자랑스러운 조상들 2015-10-16

나는 우리 역사에서 존경하는 인물이 다섯이다.

첫째는 신라 불교의 큰 별인 원효 큰 스님이다.

그의 대승불교사상이나 회통사상, 개혁정신은 오늘의 한국교회가 꼭 참고하여야 할 정신적인 틀이 된다.

둘째는 고려불교를 일으켜 세운 지눌 큰 스님이다.

아마 지눌 큰 스님의 평생에 걸친 노력이 없었더라면 이 땅에서의 불교문화는 시들었을 것이다.

셋째는 이순신 장군이다.

이순신 장군은 그의 삶을 살펴보노라면 그냥 장군이 아니었다. 그의 내공과 정신세계는 가히 종교인의 경지에 이르렀다.

넷째는 다산 정약용이다.

그는 1762년에 태어나 1836년 75세 나이로 고향 남양주에서 삶을 마쳤다. 그의 75년 평생은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이었음에도 그는 일편단심 백성들을 어떻게 편안하게 할까 하는 생각에 몰두하였다. 그래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같은 불후의 명저를 중심으로 무려 600여권의 책을 남겼다.

어제 글에서 다산의 목민심서가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베트남의 지도자 호지명은 저항운동을 하던 시절에 급하게 되면 다른 짐은 다 버려도 다산의 목민심서만큼은 보자기에 싸서 들고 도망하였다. 목민심서의 요점은 목민관 곧 관리들이 깨끗하고 일을 바르게 처리하여야 백성들이 평안하다는 것이다.

다섯째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50마일 쯤 가면 작은 규모의 도시가 있다. 옛날 귤밭이었던 지역이다. 도산 선생께서 20대에 그곳에서 동포들을 교화시켰다. 그 도시 한가운데 미국 정부에서 도산공원을 조성하여 주었다. 도산의 동상 아래 새겨진 글에서 도산을 코리아의 간디라 표현하고 있다.

우리 역사에 그런 조상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가슴 뿌듯하고 고마운 일이다. 우리 역사에 이런 선배들이 없었더라면 우리 겨레의 정신세계가 얼마나 삭막했을 것인가를 생각하면 이들 조상님들에게 고개가 수그러진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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