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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안에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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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환 [qhwan111] 쪽지 캡슐

2015-11-21 ㅣ No.553

             그리스도안에서의 삶

    양심은 인간이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판단하며, 행한 행동을 평가 하는 이성(理性)의 실천적 판단을 증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양심은 개인의 윤리성뿐 아니라. 윤리의 보편적. 객관성 규범이므로 신법(神法)의 진리이다. 그러나 환경과 교육의 성격에 따라 사람마다 주장이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양심은 오류(誤謬)를 범할 수 있는 심판관이다. 그러므로 양심의 교육이 필요할 뿐아니라, 양심이 도덕적 절대 기준이 될 수 없으므로 양심대로만 살면 된다는 윤리는 위험하다. 따라서 양심의 판단보다도 다른 윤리 원칙이 있어야 한다. 이는 십계명?사랑의 계명과 교회가 정한 법들인데 하느님을 향한 삶(그리스도 안에서 삶, 참 행복의 길)을 인도한다. 그러므로 천주교회는 윤리 분야에 교사 역할을 하며 모든 사람을 위해 구원의 어머니가 된다. 대립과 반목이 있는 곳에 화해를 심는 지혜롭고 사랑에 찬 안내자이다. ▷ 십계명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행을 해야 합니까?" "당신이 생명으로 들어가고자 하면 계명들을 지키시오." 하고 말씀하심으로써 예수께서 십계명의 중요성을 확인하셨다.(마태 19, 16~17) ⊙"네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 쏟아 너희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여라."(마태 22,37)
    첫째 계명 : 하나이신 천주를 흠숭하라. 둘째 계명 : 천주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 셋째 계명 :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출애 20,2~10 ; 신명 5,6~15 참조)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마르 12,31) 넷째 계명 : 부모에게 효도하라. 다섯째 계명 : 사람을 죽이지 말라. 여섯째 계명 : 간음하지 말라. 일곱째 계명 : 도둑질을 하지 말라. 여덟째 계명 :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 아홉째 계명 :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열째 계명 :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말라. (출애 20,12~17 ; 신명 5,16~21 참조) 십계명은 유기적 일체를 이루고 있으므로 계명마다 전체를 가리킨다. 한 가지 계명이라도 어긴다면 그것은 계명 전체를 어긴다. 십계명의 첫째 말씀은 하느님의 지배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인간을 참된 하느님께 향하게 하여 인간을 다른 모든 예속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즉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되면 지상의 어떠한 권력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다음으로 우리 부모를 공경하고 또 당신께서 우리 선익을 위해 공권을 주신 사람들을 공경하기를 원하셨다. 즉 부모가 잘나거나 못나거나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항상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한다. 부모만이 하느님의 부성(父性)과 모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표지이다. 부모 덕분에 우리는 한 사회의 일원이 된다. 그리고 가정과 사회의 선익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권위만이 공경과 존경의 대상이다.
    ▷ 사랑의 계명 예수께서 최후 만찬 때 세 번이나 제자들에게 사랑의 새 계명을 선언하셨다. 나는 여러분에게 새 계명을 줍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사랑하시오." (요한 13,34 ;15.12.17) 산상 설교(마태 5~7장)에는 예수께서"여러분의 원수를 사랑하시오. "(마태 5,44)라고 하셨다. 그리고 황금률(黃金律)로서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을 그대로 해 주시오.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입니다."(마태 7,12)고 하셨다. 또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같으며 두 가지 사랑은 서로 분리할 수 없으며 다 같이 가장 큰 계명임을 가르치셨다. (마태 22,37~39) 이는 새로운 법이며 복음의 법이다. 그리고 이 사랑은 다른 모든 계명의 근원이 되는 유일한 계명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삶과 행동의 의미이다.
    ▷교회가 정한 법 교회는 자신의 고유한 목적과 사명을 달성하며, 원활한 신자 생활이 이루어지도록 교도권(敎導權)으로 법을 제정한다. 법 제정의 근거는 성서와 성전 그리고 자연법(양심)이다.
    ▷참된 행복의 길 인간은 잉태될 때부터 하느님께 나아가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영원한 참된 행복을 운명적으로 누리도록 되어 있다. 그 길은 소유나 권력이나 지식이 아니다. 사람됨(존재)의 차원에 있다. 역설적이지만 가난 온유함 자비 평화야말로 하느님께서 인간 마음속에 심어 주신 행복 욕구에 응답하는 진정한 길이다. 복되어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마태 5,2~10)영 으로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복되어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으리니. 복 되어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상속받으리니. 복되어라. 의로움에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배부르게 되리니. 복되어라. 자비를 베푸는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받으리니. 복되어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되리니. 복되어라. 평화를 이룩하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이라 일컬어지리니. 복되어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마태 5,2~10) 이같은 참된 행복 선언은 하느님께서 인도하시는 최종 목적인 하늘나라, 하느님을 뵈옴, 하느님의 신성(神聖)에 참여, 영원한 생명, 하느님과 친자 (親子)관계, 하느님 안에서 안식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이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초자연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참된 행복은 지상 재화(地上 財貨)를 사용하는 데 식별 기능을 정해 주며, 우리 마음을 정화시켜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참된 행복 선언은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대헌장(大憲章)이다. - 출처, 빛과 소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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