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aqua] 애교 없는 막내딸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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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aquamarine] 쪽지 캡슐

2001-05-09 ㅣ No.1227

어제가 어버이 날인데...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굳이 변명하자면 좀 특별한 걸 해 드리고 싶었죠...

흔한 꽃이나 편지는 너무 식상할 것 같은데...

그것조차도 못했습니다...

다른 막내나 딸이라면 살갑게 구는 맛이 있는 것 같던데...

저는 애가 어떻게 된 건지...

제가 봐도 웃기는 녀석인가봅니다...

요즘은... 왜 이렇게 무기력한건지...

죄송한 마음만 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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