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어디까지 했더라...?

인쇄

민경훈 [surak8] 쪽지 캡슐

2000-03-23 ㅣ No.579

다음날 올린다 하구선 3일이나 지나서 올리게 됬네요..

 

죄송합니다..pc방 올 시간이 없어서...

 

사진말하기까지 했죠..

 

우리는 사진말하기를 끝내고 침묵중에..조용했겠죠..

 

성당으로 올라갔습니다..그리고 묵상을 했습니다..소화데레사 수녀님께서..

 

조용히 묵상글을 읽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음악도 흘러나왔죠..우리는 무릅위에 손바닥을 위로 향한채

 

손을 올려놓고 하느님을 받아들일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 그때 너무 힘들었어요..허리도 좋지 않던 상태라 고통이 무척 심했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중에 얻은 것이 있었습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그리고 지금의 내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매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으리라는 것을요..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수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종이를 들고 그 종이에

 

이제껏 살아오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내 아픔, 슬픔들을 적으라고요..

 

우리는 각자 그 종이위에 우리의 아픔들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우리는 작은 종이배를 접었습니다..

 

하느님 자비의 바다에 우리의 아픔이 적힌 종이배를 띄우기 위해서였죠..

 

그 종이배의 아픔들은 하느님 자비의 바다에서 한자 한자..번져..우리의

 

아픔은 하느님 자비로 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한사람씩 주님께 나아가 종이배를 하느님 자비의 바다에 띄우고

 

초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것으로 첫날의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

 

제가 글을 너무 장황하게 쓴거 같네요..

 

둘째날 일정까지...이렇게 나가다간..제 워드 실력으론..밤을 새도 안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둘째날은..간단,명료(?)하게...

 

써야할것 같습니다...

 

제가 젤 늦게 일어난거 같아요..성당에도 젤...아니 헬레나,안나 자매 담으로...

 

늦게 올라가고...

 

아침기도를 하고 밥을 먹고..

 

노래부르고 놀다가..몇가지 작업을 하고..나눔을 하고..

 

평화의 인사를 하고...

 

자체시간(마니또 발표와..롤링페이퍼)를..했습니다...

 

그리고 기념촬영(?)을 하고...성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둘째날 얘기는 너무 성의없는 것처럼 보이네요..

 

죄송해요..

 

정말 피정은 온전한 마음으로 시작해야 하나 봅니다..

 

여러가지 어지러운 마음...들을...바꾸려고 하는 것보단요...온전히..

 

내 모든것을 주님께 맡긴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임했어야 했나봐요...

 

그리고 너무 큰 기대는 더 큰 실망을 가져오는 것 같아요..

 

정말 바뀌겠다고....바뀌어야 한다고...하지만...피정 후에도 달라지지...

 

않은 내 모습을 볼때면....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암튼...이번 피정 너무 좋았어요...

 

참가하신 모든 분들....또....연합회...누나,형들..모두모두..수고하셨습니다...

 

그럼...

 

 

 

 

 

 

 

 



2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