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창작소설-다시떠오르는2

인쇄

김현성 [pkey95] 쪽지 캡슐

2000-01-24 ㅣ No.993

 

                다시 떠오르는 조국 2

      

      중년인이 의아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데 ,

      " 박대장 짐이 긴히 할말이 있으니 날따라오시게"

      " 예 , 폐하"

      "박대장을 제외한 나머지 대신들은 모두 여기에

        있으시오"

      궁안에 있던 대신들은 모두 고개를 숙였다.

      고종황제는 곧바로 황제만이 드나들수 있는

      오른쪽 문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박대장이 그문으로 향하는데, 황제뒤에

      있던 일본인 호위무사가 마치 황제의 말을 무시하듯

      그문으로 들어갈려고 하는것이었다.

      박대장이 그걸보고는 화가머리끝까지 올라 ,

      "이런 발칙한 것 같으니라고"

      순간 박대장은 정권에 힘을 준 뒤에 막 문에 들어

      서는 일본인무사의 명치에 정확히 정권을 찔러

      넣었다.

      "헉"

      일본인무사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쓰러졌다.

      박대장은 회심의 미소를 지은뒤 , 재빨리 오른쪽

      문으로 들어셨다.

      한참 통로를 따라들어가자 조금 널찍한 장소가

      나왔다. 그곳에 이미 황제께서 좌정하고 계셨다.

      " 박대장 여기 앉게나"

      "예 , 폐하"

      "대장 "

      하시며 고종황제께서 갑자기 손을 뻗어 박대장의

      손을 잡았다.

      고종황제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폐하 무슨일이 계십니까?"

      "박대장 일본총독이...    단궁대를 해체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네"

     "폐하 그건 아니됩니다"

     "나도 안된다는걸 알지만 나로선 어찌할수가 없네,

      자네도 알다시피 난 허수아비일 뿐이야!"

     "폐하, 폐하 이 나라가 어떡해서 흑흑흑"

      한동안 흐느끼던 박대장은 일어서서 옷무새를

      정돈한뒤에, 황제께 큰절을 하며

     "폐하 옥체보전하소서"

      고종황제께서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이만 가보시게"

     "예, 폐하 "

      박대장은 서둘러 궁을 빠져나온뒤 단궁대를 향해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단궁대에서 십리정도 떨어진곳에 조그마한 암자가

      하나있는데 그 암자 앞뜰에 한명의 젊은이가 앉아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갑자기 젊은이가 눈을 뜬뒤 하늘로 뛰어오르며,

     "태극 박희술 제일장 <백천일광> "

      순식간에 몸을 회전시키며, .....

     (3부에 계속)

    

     

 

   

      

  

      

    

   



2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