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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2001-01-31 ㅣ No.1813
그가 하모니카를 불 때면
언제나
나의 살던 고향
나귀의 방울 소리
들립니다
뜸북새 울고
망태 속에 출렁이는
달빛도 보입니다
산발치로 머리를
감추는
연기같은 길.
반짝반짝 시드는
미루나무들.
추억은 냉이꽃처럼
따뜻합니다.
신승근 연작 시집 ’李外秀’ 중...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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