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사랑하고 있는 이들에게

인쇄

조성완 [matteo09077] 쪽지 캡슐

2001-02-07 ㅣ No.1834

사랑은

몰입입니다.

자기 자신까지

망각 케 할 수 있는

철저한 몰입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사랑에 빠진 사람을

보고 정신차리라고 충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충고하는 사람들 마음 한 켠 으로는

부러움과 시샘이 섞여 있음은 잊지말고 파악해야 합니다.

그 사람들 또한 사랑에 빠지게 되면 역시 어쩔 수 가 없음을.

 

사랑은 다분히 바보스러운 일이지만, 그 바보스러움에는 자기

희생을 동반하고 있기에 아름답습니다. 마치 자신을 버려

온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는 저녁 해처럼.누군가를

사랑할 때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무조건 주는것, 그것이 사랑입

니다. 한 방울의 물이 시냇물에

자신을 내어 주듯이 사랑

이라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그대에게

주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때,

단 한순간이라도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당신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그때 사랑은 비로서

두 사람 사이를 흐릅니다. 그 비밀스런 문을 엽니다.

 

 

    글을 올리고 보니 마치 사랑 예찬론자가 된 듯한....

    훌쩍 늙어 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요 사랑은.....!!



3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