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주신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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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 [ryuma7979] 쪽지 캡슐

2009-02-16 ㅣ No.51

"안다고 나대고, 대접받길 바라고.. 내가 제일 바보같이 산 것 같아요"
 
제 책상 위에 추기경님께서 인터뷰한 신문 기사를 오려 액자로 걸어놓았습니다...그리곤 늘 보고 또 보았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
당신을 모시면서 촬영을 하고 ... 촬영이 끝나면 늘 따뜻한 미소로 화답해 주셨던 할아버지의 미소...
교구장직을 은퇴하시고 추기경님의 홈페이지가 만들어 졌을때... 저의 모습을 기억해주시는 답장을 받고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성당에 오셔서 견진성사를 집전해 주셨던 모습 역시 기억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세상에 보이는 당신의 모습들도 감사했지만,
가슴 쓰려하면서 나라와 백성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안다고 나대고, 대접받길 바라고.. 내가 제일 바보같이 산 것 같아요"
추기경님의 말씀처럼...
저도 먼 훗날 당신처럼 바보같이 살았다고...
자식들에게 말할 수 있는 겸손함을 배우고 싶습니다.
 
하느님!
김수환 스테파노추기경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유현수마태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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