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신명기 29,1~28

인쇄

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1-07-20 ㅣ No.7560

29장

 

계약을 길이 지키기로 다짐하다

 

 1. 모세는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으고 말하였다. "야훼께서는 에집트

    땅에서, 너희가 지켜 보는 가운데,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온 나라를

    해치우셨다. 너희는 그것을 다 보았다.

 

 2. 그들을 괴롭히시며 굉장한 표적과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너희는 목격

    하였다.

 

 3. 그러나 야훼께서는 이날까지 너희에게 깨닫는 마음, 보는 눈, 듣는

    귀를 주지 않으셨다.

 

 4. 그래서 나는 사십 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너희를 이끌고 다녀야 했다.

    그러나 너희가 걸친 옷은 해어지지 않았고 발에 신은 신발은 닳아지지

    않았다.

 

 5. 너희는 남이 먹는 양식을 먹지 못하고 포도주나 술을 마시지 않고도 살수

    있었다. 그렇게 한 것은 야훼께서 너희 하느님이신 줄 깨우쳐 주려는 것

    이었다.

 

 6. 너희가 이 곳에 이르렀을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왕 옥이 나와서

    우리를 맞아 싸웠지만, 우리는 그들을 쳐부술 수 있었다.

 

 7. 우리는 그들의 땅을 점령하고 그 땅을 르우벤과 가드와 므나쎄 지파

    반에게 유산으로 떼어 주었다.

 

 8. 그러니 너희는 이 계약의 조문들을 지켜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뜻대로 될 것이다.

 

 9. 너희는 지금 야훼 너희 하느님 앞에 서 있다. 너희 각 지파의 어른들과

    장로들과 관리들을 비롯하여 온 이스라엘 사람,

 

10. 너희의 어른이들이나 부녀자들, 장작을 패 주는 사람뿐 아니라, 물을

    길어 주는 사람, 너희의 진지 안에 몸붙여 사는 떠돌이까지도

 

11. 오늘로서 너희 하느님 야훼와 계약을 맺고 그 벌칙까지도 지켜야 하는

    사이가 된다.

 

12. 야훼께서는 오늘 너희를 세우시어 당신으리 백서으로 삼으시고 몸소

    너희 하느님이 되어 주시려는 것이다. 너희에게도 약속해 주셨지만,

    너희 선조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렇게 지켜

    주시는 것이다.

 

13. 이렇게 내가 벌칙을 붙여서 맺는 이계약은 너희하고만 맺는 것이 아니다.

 

14. 오늘 여기에 우리와 함께 우리 하느님 야훼 앞에 서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오늘 여기에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 사람과도 맺는 것이다.

 

15. 그렇다. 너희는 우리가 에집트 땅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안다. 또 그간

    여러 민족들과 사이를 우리가 어떠게 지나왔는지도 너희는 안다.

 

16. 그들이 나무와 돌과 은과 금으로 구역질하는 우상들을 만들어 모시고

    있는 것을 너희는 보았다.

 

17. 오늘, 우리 하느님 야훼에게서 마음이 떠나 그 민족들의 신들을 따라가

    섬기려는 자가 행여나 너희 가운데 없도록 해야 한다. 그 어떤 남자도

    여자도, 문중도 지파도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행여나 너희 가운데

    그런 소태같이 쓴 열매를 맺는 뿌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

 

18. 그런 자는 이 벌칙 조항들을 듣고 서도 제 잘난 줄만 알고, ’물이 콸콸

    솟는 동산이든지 메마른 사막이든지 내 멋대로 마구 뒤엎어 버려도

    나에게는 아무 일 없으리라.’ 하겠지만,

 

19. 야훼께서는 그런 자를 용서하지 않으신다. 야훼께서는 그에게 당신의

    분노와 질투를 터뜨리시어 이 책에 벌칙으로 기록되어 있는 모든 저주를

    내려 덮치게 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야훼께서는 그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버리고 마시리다.

 

20. 야훼께서는 그런 자를 용서하지 않으신다. 야훼께서는 그에게 당신의

    분노와 질투를 떠뜨리시어 이 책에 벌칙으로 기록되어있는 모든 저주를

    내려 덮치게 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야훼께서는그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버리고 마시리라.

 

21. 너희 뒤를 이어 일어날 다음 세대의 자손들이나 먼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야훼께서 이 땅에 내리신 재앙과 퍼뜨리신 병을 보고 물을 것이다.

 

22. 야훼께서 화를 내시어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람와 스보님같이,

    황과 소금으로 다 태워 버려 이땅에 씨를 뿌릴 엄두도 나지 않게, 움이 틀

    가망도 없게 , 그리고 풀포기 하나 자랄 수 없도록 뒤엎스신 것을 보고

 

23. 모든 민족들은 물을 것이다. ’어찌하여 야훼께서 이 땅에 이런 일을

    하셨을까? 이토록 혹심한 분노를 터뜨리셨을까?’

 

24. 그러면 이렇게들 말할 것이다. ’이 백성은 에집트 땅에서 구출되어

    나올때에 저희 선조의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저버렸다가 이 모양이

    되었단다.

 

25.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신들, 야훼께서 섬기지 말라고 하신 신들을 따라가

    그들을 섬기며 절했지.

 

26. 그러니 야훼의 분노가 이 땅에 터질 수밖에, 그래서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 위에 내리셨던 것이다.

 

27. 야훼께서 너무 노엽고 화가 나고 분하셔서 그들을 저희 땅에서 송두리째

    뽑아다가 오늘날 저렇게 다른 나라에 쫓아 버리신 것이다.’

 

28. 숨겨진 것은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나 아실 일이다.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언제까지나 할 일은 이미 드러난 일이다. 그러니 우리는 이법에 있는 모든

    말씀대로 실천할 뿐이다.



1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