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여호수아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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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1-07-22 ㅣ No.7588

2장

 

정탐원이 예리고를 정탐하고 돌아 오다

 

 1.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시띰에서 정탐원 둘을 밀파하며 예리고

    지역을 살펴 보고 오라고 일렀다. 그의 지시를 따라 그들은

    예리고로 가서 라합니라는 창녀의 집을 찾아 가 거기에서 묵었다.

 

 2. 누군가가 예리고 왕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아룁니다. 이스라엘

    사람 몇이 이 땅을 정탐하러 오늘 밤 이리로 왔습니다."

 

 3. 예리고 왕이 라합에게 전갈을 보냈다. "너를 찾아 네 집에 온

    자들을 내놓아라. 그들은 이 온 지역을 정탐하러 온 자들이다."

 

 4. 그러나 그 여자는 두 사람을 숨겨 두고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들이 저에게로 오기는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 왔는지는

    몰랐습니다.

 

 5. 어둑어둑해져서 성문이 닫힐 때쯤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급히 쫓아 가시면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6. 그 여자는 그들을 지붕으로 데리고 올라 가 지붕에 널어 놓은

    삼대 속에 숨겨 두었던 것이다.

 

 7. 추적대는 요르단강 가 나루터까지 쫓아 갔다. 그들이 성에서 나가자

    성문은 닫혔다.

 

 8. 정탐원들은 아직 자지 않고 있었는데 라합이 지붕 위로 올라 가

    그들에게

 

 9. 말하였다. "나는 야훼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당신들 때문에 겁에 질려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당신들 때문에 어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10. 야훼께서 홍해바다의 물을 말리시어 당신들을 에집트에서 나오게

    하신 이야기를 우리는 들었습니다. 또 당신들이 요르단강 건너편에

    있는 두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을 어떻게 해치웠고 어떻게 전멸

    시켰는지 그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11. 당신들 소식을 듣고 우리는 모두 넋을 잃었습니다. 당신들의 하느님

    야훼야말로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을 내신 하느님이십니다.

 

12. 내가 당신들을 잘 봐 드렸으니, 당신들도 내 가문 사람들을 잘 봐

    주겠다고 이제 야훼를 두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렇게

    하겠다는 확실한 표를주십시오.

 

13. 내 부모와 형제들과 그들에게 딸린 모든 식구를 살려 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리 목숨을 죽을 자리에서 건져 주십시오."

 

14.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왔었다는 말을 누설만 하지

    않는다면, 죽는 한이 있어도 목숨을 걸고 너희를 봐 주겠다.

    또 야훼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 너희를 성실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마."

 

15. 라합이 살고 있는 집은 성벽에 붙어 있었다. 라합은 그들을 창문에서

    밧줄로 내려 주면서

 

16. 일렀다. "당신을 쫓는 사람들에게 잡히지 않도록 산으로

    달아나십시오. 그 쫓던 사람들이 돌아 오기까지 사흘동안 거기 숨어

    있다가 가셔요."

 

17. 그들이 대답하였다. "네 소원대로 맹세를 해 놓고 그 맹세를 못

    지켰다는 탓을 우리는 듣고 싶지 않다.

 

18. 여기 분홍줄이 있으니, 우리가 이 땅에 들어 올 때, 우리를 내려 준

    창문에다 이것을 달아 표시를 하여라. 그리고 부모와 오빠들과 일가

    친척들을 다 네 집에 모여 있게 하여라.

 

19. 누구든지 집문 밖으로 나갔다가 죽으면 그것은 그의 탓이다.

    우리에게는 책임이 없다. 하지만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 안에

    머물러 있다가 맞아 죽으면 그 핏값은 우리가 받겠다.

 

20. 만일 네가 우리 사이에서 이루어진 일을 누설하면 너에게 맹세한

    서약에 우리는 매이지 않는다."

 

21. 라합은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합시다"하고는 그들을 보내었다.

    그들이 떠나 간 다음, 그 여자는 창문에 분홍줄을 달아 두었다.

 

22. 그들은 그 여자를 떠나 산으로 올라 가, 자기들을 쫓는 사람들이

    사방을 샅샅이 뒤지고도 끝내 찾아내지 못하고 돌아 오기까지

    사흘을 머물러 있었다.

 

23. 그제야 두 사람은 산에서 내려 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

    에게로 돌아 와서 자기들이 당한 모든 일을 보고하였다.

 

24. "야훼께서는 그 땅을 모두 우리 손에 붙이셨습니다. 그 곳 주민들은

    우리들을 무서워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3장

 

요르단을 건너다

 

 1. 아침 일찌기 여호수아는 천막을 거두어 온 이스라엘 백성을

    거느리고 시띰을 떠났다. 요르단강에 다다른 그들은 강을 건너지

    않고 거기에 묵었다.

 

 2. 사흘 후에 장교들이 천막 사이를 돌아 다니며

 

 3. 백성에게 지시하였다. "레위인 사제들이 너희 하느님 야훼의

    계약궤를 메고 나서는 것이 보이거든 너희도 각기 있던 자리를 떠나

    그 궤를 따라 나서라.

 

 4. 그래야 너희가 일찌기 가 본 적이 없는 길을 알고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천 척 가량 궤를 앞세워라. 더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5.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지시하였다. "내일 아침까지 모두들 목욕재계

    하여라. 야훼께서 내일 아침에 너희 가운데서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이다."

 

 6. 여호수아는 또 사제들에게 명령하셨다. "계약궤를 메고 백성들

    선두에 서서 강을 건너라." 명령대로 사제들은 계약 궤를 메고

    백성들의 선두에 섰다.

 

 7.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오늘부터 온 이스라엘이

    너를 큰 인물로 우러르게 하겠다. 내가 모세의 곁에 있어 주었듯이

    네 곁에도 있어 준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게 되리라.

 

 8. 너는 계약궤를 멘 사제들에게 요르단강 물가에 이르거든 요르단강에

    들어 서 있으라고 명령하여라."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렀다. "가까이들 와서 너희의

    하느님 야훼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10. 여호수아는 말하였다. "살아 계시는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 계신다.

    가나안족, 헷족, 히위족, 브리즈족, 기르갓족, 아모리족, 여부스족

    은 반드시 쫓겨나리라.

 

11. 이제 온 세계의 주이신 야훼의 궤가 너희 선두에 서서 요르단강을

    건널 것이다.

 

12. 그러니 즉시 한 지파에서 한 사람씩,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열 두

    사람을 뽑아라.

 

13. 온 세계의 주이신 야훼의 궤를 멘 사제들의 발바닥이 요르단강 물에

    닿으면 곧 요르단강 물은 끊어져 위에서 흘려 내려 오던 물이 둑을

    이루어 우뚝 서리라."

 

14. 백성들이 천막을 거두고 요르단강을 건너는데 사제들은 계약궤를

    메고 백성들의 선두에 섰다.

 

15. 그 궤를 멘 사람들이 요르단강에 이르렀다. 마침 추수절이 되어

    둑에까지 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는데, 궤를 멘 사제들의 발이 물에

    닿자마자

 

16. 위에서 흘러 내려 오던 물이 우뚝 일어서서 아담에서 사르단 성곽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 둑을 이루는 것이었다. 아라바 호수라고도

    하는 사해로 흘러 내리던 물이 다 끊어져 백성들은 예리고 맞은편

    으로 건너 갔다.

 

17. 야훼의 계약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강 한복판 마른 땅에 서 있는

    동안, 오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 결국 온 겨레가 다

    요르단강을 건넜다.

 

 

어느덧 성서이어쓰기가 여호수아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본당에도 성서붐이 일기 시작하나봅니다.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아지며 본당 신자라면 누구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어머님들의 열성적인 참여에 감동 또 감동의 연속입니다.

그럼 꾸준히 한결같은 모습으로 다음장 다음절을 써나가도록 합시다.

 

 ☆  ㅗ

     ●ㅣ

       □  ☆

 

♥ 내자구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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