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사순 제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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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3-09 ㅣ No.232

                         사순 제3주간 화요일

                         ~~~~~~~~~~~~~~~~~~~

     독서 다니3.25,34-43

     복음 마태 18,21-35

     

     몇 년 전 한 여인이 면담을 요청해 왔는데 그녀는 말도 꺼내기 전에 울기부

     터 하였다.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서럽게 만들엇을까?

     

     그녀는 기쁘게 살기 위해 내적 치유를 위해 네 번식이나 성령 세미나를 받

     았지만 마음을 열지 못했는지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한다.어렸을때부

     

     모가 헤어지는 바람에 할머니와 함께 살던 그녀는 동네 아저씨에게 아무것

     도 모른체 성폭행을 당햇다.그때부터 어머니에 대한 미움과 증오가 씩트기

     

     시작했다.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십대에 어느집 가정부로 일하면서 또다시 주인 아저씨에게 폭행을 당한뒤

     

     그집을 뛰쳐나왔다.그러나 그녀가 갈곳을 없었다. 결국 세상에서 가장 밑바

     닥 생활이라는 데까지 오게 되었단다.그러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어

     

     고 그가 잘해질수록 깨끗하지 못한 자신의 과거라 잊혀지지 않아 남편에게

     죄스러움을 느꼇으며 어머니에 대한 증오는 극에 달해 죽이고싶다는 것이다

     

     예수게서 용서하라 하셨으니 그분의 말씀을 그대로 옮긴다고 위로가 될가

     아니다 오히려 그녀를 더욱 괴롭힐 것이다.

     

     자매님 그런 엄청난 일을 간직하면 사시기가 얼마나 힘드었습니까.그래도

     무덤까지 가지고 가려던 이야기를 했으니 용서의 준비가 시작된 것 같습니

     

     다 그러나 용서는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미워하고 싶은대로 계속 미워하십시요 하지만 용서도 때가 있습니다

     

     지금 아니면 내일이나 내년아니면 죽기전에 이 때만을 놓치지 마십시오

     저도 기도 하면서 기억하겠습니다.

     

     그러다 나에게 상처를 주고 모욕과 멸시를 가한 사람을 용서하기란 결코 쉽

     지 않다.쉽다면 왜 예수께서 그토록 자비와 용서를 강조하였을까 용서에도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저희에게 잘못한 리를 저희

     가 용서하오니 라고 기도하는 것이 안닌가 소식이 끊긴 그녀가 용서의 은총

     

     속에 살기를 바란다

     

     야곱의우물에서...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가톡릭동호회   www.kitel.co.kr/forum/h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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