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사순 제3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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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3-10 ㅣ No.236

                       사순 제3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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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신명 4,1.5-9

     복음 마태 5,17-19

     

     성서를 읽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오늘의 말씀에 대하여 고개를 캬우뚱할 것

     이다.왜냐하면 예수께서는 다른 대목에서는 유다인들이 율법이라고 규정한

     

     것을 깨뜨리셨기 때문이다.그분은 안식일을 어겨가며 병자들을 고쳐주셨고

     율법이 규정하고 있는 손 씻는 규정도 지키지 않으셨다.그런데 예수께서는

     

     율법이나 예언서의 말씀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오셨

     으며 율법의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고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로써 예수께서는 하느님 듯의 궁극적 계시를 밝히는 분으로서 자신을 소

     개하고 계신다.그러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율법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율법과 예언서의 참된 의미는 산상설교를 집약하는 황금률을 이해할때 비로

     소 그뜻이 분명해진다.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남에게 해주어라.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그리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계명에서

     요약된다.

     

     이와같이 완성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위에서 그리고 그분의 가르침과 행위

     를 계속하는 제자들에게서 이루어진다. 더 구체적으로 우리를 통하여 우리

     

     에게서 이루어지므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실천을 통한 완성의 길이

     험하고 힘들더라도 또 걸림돌에 걸려 넘어진다.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이순간 완벽한 것보다도 완성의 길로 한발짝 내딛는.노력하는 모습을 어여

     삐 보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야곱의우물에서..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가톨릭동호회. www.kitel.co.kr/forum/h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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