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내 안에 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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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 [paintpeace] 쪽지 캡슐

2000-02-15 ㅣ No.611

 

  1박 2일의 피정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제게 지금 남아 있는 것은 MBTI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바라보게 된 제 자신의 모습입니다. 16가지의 많은 유형의 사람들 중에 저만의 고유한 모습... 그리고 서로의 고유한 모습이, 가슴 속에 그동안 보고 싶었던 그리운 친구를 만난 듯 설레임으로 남습니다.

 

  많은 시간 제가 잘하는 것들은 당연스럽게 여기고, 부족한 것들은 크게 생각하며 다른 사람을 부러워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몫을 제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갑자기 제 자신이 커다란 보물이 담겨 있는 단지 같다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또 다른 선물은 그동안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열심히 활동하면서도 가끔씩 느껴졌던 커다란 공허함의 원인을 알게 된 것이죠. 겉을 꾸미기에 바빠서 속을 미처 채우지 못해서 제 속에서 들려오는 공허함을 바라보며 저의 부족함에 이름을 달아주고, 하느님 앞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기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1박 2일의 귀한 시간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떼제 기도를 준비해 주셨던 청년분들과 많은 청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접수와 전화 안내를 해 주셨던 청년 연합회 임원 여러분들, 9일 기도를 통해 고리가 되어 주셨던 많은 분들이 자신을 밀알로써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전하는 발렌타인 Day오늘 여러분들께 작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권철호신부님! 이 소피아수녀님!

- 아시죠- 두 분의 사랑에 저희들이 너무나 감사드리고 있다는 것을요.

 

청년들이 피정을 한다고...

바리바리 많은 사랑을 담아 방문해 주셨던 정재우신부님, 두 분수녀님, 사목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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